환경 및 농작물피해보다 지역발전기회 높아

보은군은 지난 3월 16일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회사인 트루벤 인베스트먼트㈜와 LNG복합화력발전소 투자 협약을 군청 소회의실에서 체결했다.
당시 트루벤인베스트먼트(대표 구본진)측은 부지 15만㎡(4만5,000평), 설비용량 1,000MW 규모로 약 1조원을 투자, 2017년까지 보은산업단지 내에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임을 밝혔다.
트루벤인베스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보은군과의 협약에 따라 (주)보은그린에너지라는 명칭으로 법인설립을 마치고 당초계획을 수정한 부지 17만5000㎡(5만3천평) 설비용량 830MW 총공사비 7천626억원을 골자로 하는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의향서를 7월 24일 전력거래소에 제출했다.”며 “오는 12월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의향서가 반영되면 2013년 환경영향평가 및 인허가절차를 거쳐 발전허가를 취득하고 2014년 상반기중 공사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보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LNG화력발전소입지로 거론되는 삼승면 주민들은 “보은군 발전을 위해서는 긍정하지만 이로 인한 대기 및 수질오염은 물론 농작물 피해가 있어서는 안된다.”
는 반응을 보여 (주)보은그린에너지가 추진하는 발전규모와 비슷한 규모인 강원도 영월의 LNG복합 화력발전소를 답사한 것.
(주)한국남부화력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영월LNG복합화력발전소는 설비용량 848MW로 254,000㎡부지에 총공사비 6천255억 원을 투입 2010년 11월 완공 정규직 비정규직 포함 20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직원의 90%이상이 영월군에 거주하고 있다.
영월 LNG복합화력발전소 김규남 기획감사팀장은 “그동안 발전소로 인해 인근지역에 환경피해사례나 민원접수는 없었다.”며 “오히려 발전소주변 지원특별법에 의해 발전소 준공 전 100억 원을 영월군에 일시금으로 지원했으며 발전용량에 따른 지원금도 매년 지원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농로확포장공사, 주차장정비공사, 우수처리시설공사등 지역 소득증대와 공공시설 및 장학기금적립 및 장학금지원, 교육기자재지원, 저소득층자녀급식비지원 등 육영사업, 문화행사지원사업,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어 발전소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가 높다.”고 강조했다.
농작물 피해에 대해 영월군 농업기술센터 기획관리계 민부기 계장은“ 발전연료를 석탄으로 사용할 당시에는 석탄가루와 분진 등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2010년부터 LNG발전으로 바꾸고 부터는 발전소로 인한 인근 과수농가가 서리피해 등 농작물피해 사례는 발생한일이 없다.”며 “ 오히려 발전소의 지원금으로 농로확포장이나 농가지원 등이 이루어져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보은LNG복합화력발전소가 유치되면 보은산업단지 2단계 부지의 1/4면적에 대한 분양부담과 77억 7천여만 원의 군비부담을 줄일 수 있고 부담을 줄이는 만큼 이 비용은 주민복지와 농업생산성증대 등에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며 “발전소측의 기금출연과 발전소주면지원특별법에 따라 매년 지원금이 발생 보은군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보은LNG복합화력발전소 유치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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