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마당 ‘태양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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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마당 ‘태양의 울림’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2.08.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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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놀이마당 ‘태양의 울림’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보은고등학교, 보덕중학교 학생들과 일반인 방청객 등 2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1마당 생명의 태양은 모든 생명의 근원인 태양에 대한 경건한 승배의식 북소리와 역동적인 춤이다. 2마당 블랙아웃에서는 도시의 밤은 낮보다 더 화려하다. 현란한 네온사인과 반짝이는 간판, 온 밤을 밝히는 가로등 속에서 밤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쾌락을 향한 무한질주를 보여준다. 다양한 문명의 이기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사람들이 엄청난 스트레스 때문에 이상행동을 보인다. 전자제품에 대한 병적인 집착의 끝에 극도의 무료함에 빠져있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원초적인 리듬을 통해 새로운 소통방식을 찾게 되고 인간적 소통의 방식을 통해 인간들 스스로가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하늘의 태양이 무한한 에너지원 임을 깨닫는 내용이다.
또 3마당 다시 빛나는 푸른별에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무한한 에너지원을 찾아 낸 사람들 한바탕 축제를 벌이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놀이마당 ‘태양의 울림’팀은 1987년 창단 이후 24년간 전통문화예술의 계승 발전을 위해 전통창작연회단과 퓨전국악실내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사업과 문화예술교육사업, 청소년교육사업, 노인장애인 벽지농촌 등 소외된 지역의 문화사업에 선두적인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현재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을 접목시킨 퓨전타악극 꿈과 태양의 울림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지속적인 창작 레퍼토리 개발과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으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보은군 또한 다양한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가지 의미가 있고 교훈, 감동이 있는 공연을 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길 기대해 본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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