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문화강좌, 충남청양 고운식물원 관람
상태바
보은문화강좌, 충남청양 고운식물원 관람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2.08.09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일 보은문화강좌 회원들은 청양에 위치한 고운식물원을 관람했다.
고운식물원은 1990년 부지조성 인가 후 2003년 4월 28일에 개원까지 다양한 식물 구입 및 식재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곳이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식물원 조성이란 목표 아래 33개의 소원에 8000여 종의 다양한 수목과 꽃들을 식재하여 향토식물자원 보존과 자연생태관과과 자연학습, 학술 연구를 병행할 수 있도록 꾸며진 산림문화공간이라고 한다.
고운식물원은 국내외 조경가들의 실무 교육장으로써의 역할뿐만 아니라 미래의 조경인을 꿈꾸는 전공 학생들을 위한 실습의 장이기도 하다. 희귀종 및 멸종 위기의 식물 보존과 식물 유전자원을 보존하는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또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한 자연학습장과 연인들과의 더할 나위 없는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풍나무 300여종, 장미 360여종, 무궁화 220여종, 작약, 모란 500여종, 붓꽃 220여종을 포함하여 총 8000여종이 수집, 전시되고 있다.
식물원의 해설자가 꽃 이름과 뜻을 설명해주고 기존의 송림을 이용하여 조성된 곳으로 자갈길을 따라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피어나는 산야에서 자라는 낯익은 야생화들을 감상 할 수 있고 중간마다 자연스럽게 배치된 조각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1978년부터 수집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약 500여 품종이 수집되었는데 4~5월에 화려한 색상으로 피어나는 꽃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쉼터 위쪽에 있는 모목장으로 이용되던 곳을 2002년에 튤립원으로 조성하여 개량된 품종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야생튤립들을 식재하여 원종과 교배종들을 비교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며 계절이 끝날 때까지 화려함을 잃지 않는 곳이라고 했다.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더위도 잊을 정도로 집중해서 관람을 마치고 보리밥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수변쉼터와 출렁다리로 향했다.
고운식물원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복원에 성공한 노랑매미꽃과 산수국의 굴락지 사이로 흐르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시원한 쉼터 공간이 특별한 체험을 제공했다. 출렁다리 입구에서 구장서 회장과 두명의 회원이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 향하는 것을 함께 따라 나섰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하니 삼복더위도 잊고 뿌듯한 하루를 보냈다.
/이흥섭 실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