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일 있는 보은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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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일 있는 보은 만들자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08.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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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이향래 군수의 성과를 꼽는다면 단연 보은대추 명품화의 성공이다.
한 농산물을 전국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끝없는 홍보와 차별화된 고품질 상품생산 그리고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생산량에 있다.
보은대추는 이제 생산량에서나 선호도에서나 소비자의 이미지에서 보은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확고히 뿌리내렸다. 민관이 믿고 협력한 결과다.
그러나 임기 중 추진한 구병산 관광지조성사업, 신정리리조트개발사업, 속리산레저관광조성사업 등은 민자유치에 실패 한 발자국도 진전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민선5기 정상혁 군수 들어서도 이들 사업은 답보상태로 있고 여기에 쌍암저수지 둑 높임사업은 주민들의 반대로 백지화됐으며 800여 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사업비가 투입되는 중부권호국원유치도 대상지로 선정이 되고서도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백지화되고 말았다.
당초 330만㎡부지에 보은바이오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06년 보은군 삼승면 일대로 결정된 이후 이지역이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묶이면서 무려 5년간이나 지역 농민들의 생산활동을 묶는 피해를 끼치면서 진척 없이 축소에 축소를 거듭했다. 정 군수는 조성비 분담을 놓고 충북도와의 긴 공방 끝에 지난해 5월 군비부담 200여 억원을 경감하는 유리한 협상을 끌어내며 재추진에 합의했다.

2011년 6월 22일 보은첨단산업단지로 추진되어온 명칭은 보은산업단지로 변경하였고 조성규모도 1단계 660,761㎡(20만여 평) 2단계 619,119㎡(18만7천여 평)로 실시계획이 승인되어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
보은산업단지가 분양이 안 될 경우 협약한대로 보은군은 금년부터 2단계 619,119㎡의 부지를 충북개발공사로부터 매입해야하며 2단계비용을 인수시 2026년까지 원금 240억 원과 이자 71억 4천여만 원을 포함 311억 4천만 원을 부담해야한다.

보은군의 자체수입은 지방세와 세외수입포함 2012년 기준 280억 원 수준으로 중앙정부와 도사업의 매칭부담 등에 지출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실정으로 보은산업단지 분양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농업생산기반조성, 사회복지 등에 투자될 사업비가 이쪽으로 가게 된다.
그만큼 군민들이 누려야할 각종 혜택은 줄어들고 보은발전은 발목을 잡히게 된다.

보은군이 보은산업단지내 LNG복합화력발전소 유치 등 조기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당장 LNG복합화력발전소가 유치되면 2단계 부지의 1/4면적에 대한 분양부담과 77억 7천여만 원의 군비부담을 줄일 수 있다. 부담을 줄이는 만큼 이 비용은 주민복지와 농업생산성증대 등에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격이다.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지방세수입증가, 발전소주변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힘입어 매칭펀드에 유리하게 작용 보은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보은군은 뭐하나 제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 이번만큼은 군민들이 마음을 열고 “되는 일 있는 보은”을 만들어보자.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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