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과 연계한 전통문화 공원으로 조성돼야
속리산국립공원 관문인 말티재 입구에 설치된 통일탑이 상징성 없이 방치되고 있어 시대흐름에 맞는 보은지역 상징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다. 현재 속리산으로 향하는 25번 국도변 통일휴게소 앞 광장에 설치된 통일탑의 경우 지난 75년도에 세워진 것으로 조형물이 노후되거나 파손된 채 방치되는가 하면 보수 및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통일탑에 세겨진 문구 역시 「박대통령 각하의 말씀」이라는 표기가 되어 있어 시대적으로 뒤지는 무의미한 상징물로 전락되고 있어 조형물 교체 설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속리산의 관문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외지 관광객들에게 관광 이미지 및 관광시설 확충 차원에서도 관광 상품화 할 수 있는 상징물로 교체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 속리산을 찾은 한 관광객은 "현재 조형물은 상징적이지 못해 그냥 스쳐지나가고 말지만 인근 휴게소와 연게한 관광 조형물을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며 "관광 보은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조형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우선 활용 토지에 대한 이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토지이용이 가능할 경우 전통문화를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과 국조인 단국동상을 세우겠다는 문화단체의 의견을 종합해 전통문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통일탑이 세워진 통일휴게소 인근에는 최근에 건립된 숙박시설 및 식당등이 위치하고 있어 속리산과 연계한 관광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는 지역임을 감안해 관광 이미지와 걸맞는 편의시설 확충이 시급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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