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탑 기능 상실 대체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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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탑 기능 상실 대체여론
  • 보은신문
  • 승인 1999.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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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과 연계한 전통문화 공원으로 조성돼야
속리산국립공원 관문인 말티재 입구에 설치된 통일탑이 상징성 없이 방치되고 있어 시대흐름에 맞는 보은지역 상징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다. 현재 속리산으로 향하는 25번 국도변 통일휴게소 앞 광장에 설치된 통일탑의 경우 지난 75년도에 세워진 것으로 조형물이 노후되거나 파손된 채 방치되는가 하면 보수 및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통일탑에 세겨진 문구 역시 「박대통령 각하의 말씀」이라는 표기가 되어 있어 시대적으로 뒤지는 무의미한 상징물로 전락되고 있어 조형물 교체 설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속리산의 관문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외지 관광객들에게 관광 이미지 및 관광시설 확충 차원에서도 관광 상품화 할 수 있는 상징물로 교체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 속리산을 찾은 한 관광객은 "현재 조형물은 상징적이지 못해 그냥 스쳐지나가고 말지만 인근 휴게소와 연게한 관광 조형물을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며 "관광 보은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조형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우선 활용 토지에 대한 이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토지이용이 가능할 경우 전통문화를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과 국조인 단국동상을 세우겠다는 문화단체의 의견을 종합해 전통문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통일탑이 세워진 통일휴게소 인근에는 최근에 건립된 숙박시설 및 식당등이 위치하고 있어 속리산과 연계한 관광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는 지역임을 감안해 관광 이미지와 걸맞는 편의시설 확충이 시급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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