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단 주민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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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단 주민설명회 개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2.07.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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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 낮추고 사면 기울기 완화 등 제시
주민, “높낮이 차로 환경 피해는 발생”
▲ 산업단지 조성으로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불목리 주민들이 지난 21일 동부일부산업단지 시공사측으로부터 대책을 듣고 있다.
보은군과 울트라건설(주)은 지난 21일 불목리 마을회관에서 보은동부일반산업단지 주민설명회를 열고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마을 피해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시공사 울트라건설은 이날 다리 신설, 불목~봉비리 도로 연결, 하천의 꺾이는 부분을 완만한 곡선으로 조정, 하천의 낙차 폭 축소, 옹벽 설치, 단지와 마을회관과의 이격거리 및 사면 기울기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울트라건설은 특히 산업단지 옹벽의 높이를 종전 5~7m에서 3m(1m는 매설, 눈에 보이는 높이는 2m)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마을회관 앞 도로 옆 여유 공간부터 산업단지 옹벽의 거리를 종전 5~7m에서 10~13m로 변경하는 한편 옹벽과 단지조성부지와의 기울기를 당초 45˚에서 20~25˚로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재해의 염려가 없고 단지조성 부지가 약간 축소되지만 마을회관과 단지와의 이격차가 커져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불목리 마을주민들은 설계를 아무리 잘해도 산업단지와 마을과의 높낮이 차로 환경적 피해는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산업단지가 높기 때문에 준공 후 조망이나 먼지 발생 등 마을이 피해를 입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근본적 대책은 못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보은군은 장안면 불목리 봉비리 일원 69만㎡ 면적에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용지비, 조성비, 국고지원 시설비 등 총 1232억원을 투입해 식료품,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통신장비, 기계, 자동차, 트레일러, 물류창고, 운송장비 등의 업종을 유치할 보은동부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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