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지역경제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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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지역경제 '효자'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2.07.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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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중고육상대회 등 줄줄…속리 숙박업 호황에 비명
전지훈련 시즌이 돌아오면서 7월부터 8월까지 전국대회 및 하계 전지훈련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특히 속리산 숙박업자들이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지난 6월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한 보은군은 7월 20~22일 전국학생우슈쿵푸선수권대회, 26~29일 KFL유청소년 풋살대회를 연다. 8월에는 주말마다 FK컵 풋살대회, 추계 전국 중·고 육상경기대회(11~14일), 전국학생검도대회(15~16일), 실업양궁대회(24~29일)가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전지훈련 차 선수단의 보은방문도 쇄도하고 있다. 청주대와 건국대학 축구부가 속리산 일원에서 합숙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양정고, 성남서고 럭비 등 전국 럭비팀 200여명의 선수가 8월 2~6일 속리산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또 육상 상비군(8월 3~22일 90명), 육상꿈나무(3~14일 150명)을 비롯해 제천시청, 청주시청, 음성군청, 전북체고, 경산시청, 상지여고, 충주중, 충주중앙중, 칠금중, 탄금중, 충주여상, 예산여중, 수안보중, 전북체고, 괴산교육청, 홍성교육청, 익산교육청, 서귀포시청, 양평초 빙상부 등 기타 많은 팀이 보은군에서 담금질을 한다.
특히 전국 중·고 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적지 않은 팀들이 대회를 대비해 보은군을 사전에 방문, 선수들이 몸을 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은군에서 열린 전국 중·고 육상경기대회에는 전국 250개교 선수 1500여명을 비롯해 임원과 심판진 등 2500여 명이 참가해 78종목에서 각축을 벌였다. 올해는 선수 및 임원만 약 3000명이 보은군을 다녀갈 것이란 예상이다. 대회 관계자는 이 대회 기간 먹고 자고 즐기는데 약 10억 원이 풀릴 것으로 추산한다.
더불어 7월말~8월 동안 잠자리 예약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속리산의 숙박업자는 “요즘 하루 일과가 숙박 일정 조정이고 소개”라고 말했다. 단 하루 일정 차로 예약을 받을 수 없는 경우 도 허다하단다. 지난해 전국중고육상대회 기간, 방을 구하지 못한 팀들은 보은과 가까운 옥천군의 숙박업소를 이용할 정도로 객실 부족현상을 겪기도 했다. 숙박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속리산 유스호스텔 1000명, 레이크힐스 호텔 500명, 속리산 지역 모텔 및 민박 포함 1500명, 기타 보은소재 700명 등을 소화할 수 있는 여건이다. 1실 4만원, 1인 1끼 6000원.
보은군이 이처럼 전지훈련과 대회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국토 중심에 자리한 지리적 이점과 여름철 서늘한 속리산의 기후, 산악훈련 가능, 연습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여건 조성, 잘 정비된 시설, 그리고 군의 지대한 관심 등이 어우러져 보은군을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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