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스포츠파크’ 밑그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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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스포츠파크’ 밑그림 나와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2.07.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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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378억 추정…육상보조경기장, 축구장, 야구장 등 조성
▲ 보은 스포츠파크 조감도
보은 스포츠파크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스포츠 강군을 표방하는 보은군은 18일 군청에서 체육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파크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설계용역 (주)유진.
이에 따르면 보은군은 보은읍 성주리 이평리 어암리 일원 약 21만㎡의 면적에 체육시설, 문화시설, 편의시설, 녹지시설 등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체육회관을 제외할 경우 약 240억원(군비는 전체 사업비에 35% 투입 예상, 광특 예산 25~30억, 지역균형발전 예산 80~100억, 2014년 도민체전 개최 시 20~30억 지원예상) 주차대수 321대를 계획하고 있다.
박물관과 다목적회관은 밑그림은 그리돼 예산을 감안, 설계에 반영하지는 않았다. 토목, 경기장 조성 등의 공사를 선행하고 조경과 경기장 조명 추가 가능시설 등은 향후 추진키로 했다. 정상혁 군수는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육시설로는 주경기장 1면, 축구장 1면, 야구장 1면, 그라운드 골프장 1면을 짓는다. 주경기장은 직선 6레인, 곡선 4레인, 우레탄 포장에 축구장(105m×68m, 천연잔디)과 관람석 2000석, 본부석 등을 들인다. 군은 “현 2종 공설운동장을 1종으로 승격시키기 위해서는 보조경기장이 구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야구장은 외야 좌우 98m, 휀스(높이 2~4m) 규모다. 마사토 포장에 인조잔디 포장을 계획하고 있다. 좌석은 280석. 정 군수는 “좌석이 부족할 수 있지만 추후 보완할 수 있게 하면서도 관중이 관람할 수 있도록 야구장 주변을 잔디로 포장 할 것”을 주문했다. 축구전용구장(국제규격 105m×68m)은 천연잔디로 포장하며 관중석 730석을 꾸민다. 그라운드 골프장도 천연잔디(8홀 2680㎡)로 조성한다.
추정공사비 378억원(체육회관 제외 시 243억)은 토목공사(68억), 경기장 조성(주경기장 37억, 야구 축구 그라운드골프장(20억), 조경공사(65억), 조명 등 전기공사(35억), 체육회관(134억), 기타 건축공사(18억) 등에 지출된다.
정 군수는 “전국대회를 개최함에 시설이 남보다 앞서고 우수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밑지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지역이 발전을 추구한다면 경쟁력 있는 부분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거론한 뒤 “스포츠파크는 공원으로 다양한 형태의 주민 휴식공간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숨은 뜻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인채 전 체육회 전무와 이재열 축구협회 상임부회장은 “스포츠파크가 경기를 위한 경기장만이 되어선 안 된다”며 “선수들이 몸을 풀 수 있는 공간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왕회 생활체육회 부회장은 “사용자 입장에서 설계가 되어야 한다”며 “각 경기장별로 샤워실 마련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병인 축구협회장은“ 동서남북으로의 출입문 개설과 공연과 스탠드(접으면 공연장)의 병행” 등을 강조했다.
정상혁 군수는 “토목, 건축, 설계사 등의 자문을 받고 기타 의견 개진 사항을 취합해 일주일 내 보고하라”고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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