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불행 사랑으로 안아주는 ‘사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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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불행 사랑으로 안아주는 ‘사도교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07.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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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양 돕기 자선콘서트로 150만원 모금 전달
기독교대한감리회 보은사도교회(담임목사 : 정인석)가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교사리에 위치한 사도감리교회에서 약 60 여명의 신도들이 모인가운데 불의의 사고로 2달째 의식을 잃은 채 병상에 누워있는 이채원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자선콘서트를 열었다.
재즈피아니스트 지노박과 그의 친구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특별히 딸이며 동생이 당한 사고로 심리적 경제적 고통을 겪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채원이의 오빠와 아빠가 함께 참석해 잠시나마 무거운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콘서트 도중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채원양과 가족을 위해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모금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사도교회가 진행하는 행복콘서트의 일환으로 제 7 회를 맞이하였으며, 자선콘서트로 올해들어 지난 2월과 이번 16일 두 번을 개최했다.

이번 자선콘서트에 대해 사도교회 정인석 담임목사는 “채원이의 소식을 들었을 때, 딸 아이의 일처럼 느껴져, 병원에 안가볼 수 없었고, 5월에는 일주일에 두어 번 방문하여 위로하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는데, 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하여, 채원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채원이 단 한사람과 그의 가족을 위한 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고, 기왕이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함께 고난에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어린이가 다녔던 동광초등학교 교장선생님부부와 동광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하였고, 농협 보은군지점장 등 지역의 고난에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위로하고, 격려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공연이 끝나고 다음 날 콘서트 출연진 모두가 충북대병원을 방문하여 채원이와 어머니를 위로하고, 병상에서 작은 콘서트도 진행하였다.
이날 모아진 성금 150여 만원은 오는 22일 교인들 함께 가족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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