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적십자봉사회, 집수리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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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송적십자봉사회, 집수리봉사 펼쳐
  • 김미선 주부기자
  • 승인 2012.07.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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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로 살아온 할머니께 사랑 돌려줘
연속적십자봉사회원 30여명은 지난 19일 홀로 사는 어르신 댁을 찾아 도배와 장판을 새로 갈아주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최종호)에서는 19일 봉사회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삼산3리에서 홀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노 모 할머니 댁의 가재도구 교체는 물론 도배와 장판을 깔아드리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연송적십자로부터 수혜를 받은 노 할머니는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17세부터 극장표판매, 껌 판매, 엑스트라 등 안 해본일 없이 고생을 하며 실질적인 가장으로 살아왔다고 한다.

결혼 후에도 남편의 애틋한 사랑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자식복도 없이 외롭고 험난한 인생을 살아왔다.
그런 가운데서도 자신이 가진 미용기술을 활용 쉬는 날이면 꽃동네, 희망원, 보은의 인우원등에 봉사활동을 나가 한번 나가면 6~70여명의 이미용 봉사를 지금까지도 멈추지 않는 참봉사자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을 받을 정도로 자신의 경제형편이 어려우면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2,000원을 후원금으로 내고 있다.

노 할머니는 어려웠던 소녀, 처녀시절, 고통과 고난의 연속이었던 결혼생활, 늙고 병든 몸에 남은 것은 경제적 어려움 이면서도 “봉사는 있는 자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몸으로 하는 것”이라며 70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이웃을 살피는 사랑으로 충만한 할머니다.

이번 집수리봉사는 “훌륭하게 살아오셨으면서도 몸이 쇠약해지고 경제형편이 어려워 천정과 벽에는 곰팡이가 시커멓게 번지고 장판은 닳고 찢어져 자력으로는 교체할 수 없는 만큼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삼산3구 김민철 이장의 제보로 실시하게 됐다.

봉사활동을 마친 최종호 회장은“나도 현재는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저 할머니처럼 늙고 병들고 경제사정이 어려워도 봉사를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며 노 할머니가 보여주고 있는 참 봉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미선 주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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