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개최결과, 34억여원 상단 사업 요구
반상회가 행정기관에 대한 해당 마을의 숙원사업의 해결을 요구하는 장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나 건전한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식개혁 및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대두됐다. 군에 따르면 반상회 활성화 대책 마련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지난달 반상회에는 마을 담당 공무원들까지 전부 참석해 개최된 반상회는 이전보다 주민 참석률은 물론 반상회 개최에 대한 반응도 좋았으나 반상회 참석 주민들이 대부분 건의 사항만 논하는 회의로 전락했다.이날 주민들이 마을 숙원사업으로 건의한 사업이 총 150건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34억6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것. 내용별로는 마을 안길 및 진입로 포장에서부터 경로당 신축 등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건의사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는 마을회관에서 사용하는 싱크대가 낡았다며 싱크대를 구입해달라는 요구사항도 나와 반상회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제고로 마을 주변 대청소 및 하천내의 쓰레기 줍기, 결혼이나 회갑 등을 알리는 실질적인 순수한 반상회로 거듭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에서는 이와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의 필요에 의한 실질적인 개최를 위해 반상회 전에 읍면별 유관기관 단체장 및 지도층 인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반상회시 주제사항 및 토의사항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반상회를 자연스런 계조직으로 형성해 청소나 불우이웃 돕기 등 주민 상호간의 결속과 이웃간의 벽을 허물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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