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시대 흐름에 맞는 지역축제 육성 방침
축제의 다양성을 위해 속리축전을 봄, 가을로 나눠 실시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보은문화원(원장 박대종)은 18일 속리축전 개선위원회 2차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속리축전과 속리단풍축제를 분리, 개최하고 봄과 가능로 나누어 계절 특성을 살린 미래 지향적인 축제로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날 2차 모임을 가진 속리축전 개선 위원회에서 강태재위원은 "앞으로 문화행사는 행정력에 의한 강제성보다는 자발적인 축제로 행사의 본직을 인식해 독특한 문화 행사 개최와 계절에 맞는 축제를 개최해 지역 이미지 및 관광 활성화를 기대해야 한다" 며 "억지로 동원하는 문화행사는 지양해야한다"고 말했다.또 조종업 위원은 "현재 가을에 실시하고 있는 단풍가요제 및 우리 민속 한마당 행사를 속리산 단풍 축제로 묶어 속리산을 홍보할 수 있는 지역 축제로 발전시키는 한편 기존 속리축전의 성격을 살려 내실 있는 축제로 계승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개선위원들은 지역문화와 관련된 기관단체 및 전문가를 모두 참여시켜 특화된 지역문화 축제로 완성시켜 나감과 동시에 전통 민속 문화등을 중심으로 발굴과 고증에 입각한 재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속리축전은 체육 행사와 분리하여 테마있는 순수 문화행사로 발전시키는 한편 축제의 형태를 봄과 가을로 분리개최하는 만큼 축제의 다양성 및 기존 행사의 질적 향상도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보은문화원의 한 관계자는 "개선 위원회와 잠정 결정에 따라 기존 속리축전의 행사내용중 시대 흐름에 맞지 않거나 계절에 맞지 않는 행사를 선별 분리해 재정립시켜 나갈 계획" 이며 "발전 가능성 있는 행사는 적극 발굴해 전문가 조언을 통해 봄과 가을에 맞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을 밝혔다.
한편 보은문화원은 속리축전 개선위원회 2차 모임을 통해 오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22회 속리축전을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으며, 속리산 단풍축제는 오는 10월 단풍 가요제 및 무용제, 야외영화제, 속리산 민속 한마당 등을 펼치는 것으로 잠정·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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