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위원회 농민 애로사항 청취 도정 반영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최영락) 위원들이 17일 탄부 시설채소단지를 방문해 시설 농가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산업경제 위원들은 심문섭씨(35, 탄부 벽지)의 방울토마토 재배단지와 송효헌씨(31, 탄부 상장)의 오이재배단지를 견학하고 농민들에게 질 좋은 규격품을 생산하고 물량을 확보해 시장 지배력과 시장교섭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타 지역의 작물 재배동향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지역에 알맞은 작물을 선택해 재배하는 동시에 작부체계의 개선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경영비를 철저히 분석하고 시설하우스에 대한 감가상각을 적용하고 일반 하우스와 시설 하우스, 유리온실의 소득을 비교해 조수입이 많은 시설이 아닌 순소득이 많은 시설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설 하우스 농가들은 겨울철 시설채소 재배에 따른 난방비가 많이 소요돼 경영에 큰 부담이 된다며 면세유 배정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시설하우스의 경우 일조량이 생산량 및 품질 향상에 크게 영향을 미쳐 3년마다 비닐을 교체해야 하는데 비닐교체시 1000평의 하우스에 600여만원이 소요된다며 지방비를 보조해 줄 것도 요구했다. 전문 지도사의 부족으로 기술지도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농촌지역 기술센터의 인력을 최대한 확보해 농가 기술지도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소시켜 주고 기술센터에 질병의 원인을 분석 할 수 있는 장비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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