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원을 방문한 이들은 오전 9시~12시까지 시설 곳곳을 청소와 빨래하는가 하면 일부는어르신들과 말벗이 되어 어르신들의 고적함을 위로하고 웃음을 선사했다.
점심시간에는 인우원측에서 제공한 영양죽을 한 술 한 술 먹여드리며 모처럼 부모님을 찾아온 자녀로 착각했다.
또한 식사 후 설거지를 마친 봉사회원들은 어르신들의 어깨를 주물러드리며 “엄마 몇 살?” “원래 집이 어디야?”등 외국에서 시집와 한국말이 서툴자 어르신들은 “외국에서 시집와서 그런지 완전 반말이네?”하시며 농담을 하시면도 “이뻐 죽겠다.”고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다문화적십자봉사회원 15명과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 최윤식회장과 김순자 직전회장이 함께했다.
한편 다문화적십자봉사회는 지난해 11월 도내최초의 다문화가정으로 구성된 봉사회로 19세대 3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다문화적십자봉사회는 그동안 세탁봉사, 집수리돕기, 지역행사자원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와타나베 기요꼬 다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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