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사업시한, 위험성 등을 고려했다”
보은군보건소가 내년 신축에 들어갈 보은군보건소 이전 부지를 보은읍 삼산 6리로 확정했다. 보건소 신축 필요성이 제기된 지 꼭 3년 만이다. 보은군보건소에 따르면 삼산리 170-2 번지 등 4필지(전 엽연초생산조합)에 대해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전등기를 완료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7월 중 국비신청을 하고 내년 신축해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쯤 준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지어질 보건소는 452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비는 부지 12억원(전액 군비) 외에도 건축물 약 50억원(국비 25억원 및 도비와 군비) 가량 들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신축될 보건소에는 정신보건센터, 건강증진센터, 영양사업실 등의 부대시설도 꾸밀 예정이다. 또 운동기구 야외 설치와 쉼터 조성도 검토 중이다.
이번 보건소 부지 선정에는 접근성과 예산을 우선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보건소 측은 “보건소 이용객의 대다수가 보은읍 주민이며 65세 이상의 노인층이 28%라는 점, 매년 심각해지는 고령인구의 증가추세를 고려해 주민들의 불편함 해소와 근접성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30~40년 후의 보은군 발전 전망을 예측해 볼 때 급격한 인구증가나 심각한 교통체증 현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소는 또 보은읍 시가지는 단거리로 차량정체나 주차문제가 심각한 상태로 악화될 전망도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관계자는 “중앙사거리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최단거리인 점과 4차선 대로를 횡단하는 위험요인이 없는 점, 2014년 이내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비 지원대상인 보건소신축부지 면적을 충족할 수 있는 부지를 예산의 범위 내에서 매입 가능한 점이 우선순위에 들었다”고 말했다.
보은군보건소 후보지로는 선정된 이곳 외에 교사사거리 인근, 이평리 등 세 지역이 경합을 벌였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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