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농촌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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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농촌은 어렵다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2.06.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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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농촌은 가뭄에 농작물이 걱정되어 하늘을 원망하며 애타는 심정으로 있다.
저수지도 바닥이 드러날 정도인데 밭작물에 물이 부족하여 큰 걱정이다.
80~90세 노인들이 말도 못하게 가뭄과 싸우고 들짐승들과 싸우느라 이 불타는 듯한 뙤약볕에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이 뜨거운 여름에도 물을 길러 농작물에 주고 열심히 일을 해왔건만 가뭄으로 물도 주기 어렵고, 어렵게 심어 놓은 콩을 고라니 등 산짐승들이 먹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밭에 콩씨로 파종한 것은 가뭄에 간신히 올라 오는 것들을 비둘기가 따 먹고 농사라 하는 직업은 갈수록 힘들어 지는 것 같다.
다시 파종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가뭄에 메마른 땅이 습기가 없어 싹이 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하늘만 쳐다보며 갈망하는 농민들이 안타까운 심정이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종곡리 농민들 중에는 백발이 성성한 고령의 농부들이 많아 더욱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나라의 살림꾼들이 농민들의 실정을 파악하여 이 심각한 상황을 알고 교육도 좀 제대로 하고 농민들의 심정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말로만 이렇다 저렇다 하지 말고 직접 나서서 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힘이 되게끔 해주었으면 한다.
농민이 없다면 이 나라도 살 수 없을 것이다. 농민들이 농사를 짓지 않는다면 적고 사는데 큰 어려움을 생길 것이다. 당장 내 일이 아니라고 해서 모르는 일로 하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
고령화 농민들이 온갖 노력을 다 해 지은 농사가 가뭄과 짐승들로 인해 허무하게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 농민들의 고단한 생활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줄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하늘의 비를 사람 마음대로 할 수는 없지만 조금만 더 농촌을 생각하고 고령의 농민들을 위하는 정책을 나라에서 실천해주었으면 한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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