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자리에 누가 들어오나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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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자리에 누가 들어오나 ‘신경전’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2.06.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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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여성회관 VS 청소년 문화의집
내년 신축 예정으로 있는 군 보건소가 보은읍 삼산리 구 엽연초생산조합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이곳에 입주할 새 단체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일선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 교사는 “청소년 문화시설이 극히 미약한 이 지역에 유일하게 청소년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이 운영되고 있으나 댄스 등 수개의 동아리들이 모여 활동하기에 협소한 공간, 건물 노후와 시설 미비, 거기다가 읍과 동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방과 후 학생들이 이곳을 찾는 것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학교를 끝내고 악기 연습을 위해 이곳을 찾는 한 여학생은 장소가 읍과 가까운 곳에 있었으면 좀 더 집에서 가깝고 늦게라도 안심하고 집에 돌아올 수 있는 장소에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 보았다.”고 말했다.

한 군 의원은 “현재 취업, 상담 및 군 여성단체협의회 등 4개 단체가 공동 사용하고 있어 복잡한 상황으로 여성회관이 이곳으로 옮겼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만일 군 여성회관이 이곳으로 옮겨 온다면 넓은 장소로 욕구가 충족돼 여성대회 등 여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여성의 목표추구를 위한 다양한 장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제 청소년문화의 집 관장은 “현재까진 사용할 수 있고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한 바는 없지만 설계부터 학생들의 동아리활동을 돕게 될 설계로 된다면 좋을 것 같다.”며 “만일 그렇게 된다면 넓은 공간으로 학생들이 좀 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퍼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나 그러나 아직 교사들과 상의한 바 없어 정확한 얘기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군 여성회관의 박영옥씨는 “여성회관이 구 보건소 자리로 이전한다는 것은 아직 정확한 결정이 내려지진 않았지만 소문으로만 나오고 있는 이야기”라며 “정확한 결정사항은 군수님의 뜻이 가장 중요하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군수님이 최종 결정을 내리실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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