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청주시가 후원하고 충북농아인협회가 주최, 충북농아인협회 청주시 지부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예선경기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기념식 행사, 점심식사, 결승경기 및 폐회식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예선경기에서 보은군은 탁구, 족구, 윷놀이 종목에서 예선을 통과하였다. 그리고 11시부터 식전행사를 했는데 농아인 난타팀 ‘테프통 소리단’은 전원 농아인으로 구성된 난타 공연팀이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많은 이들에게 꿈과희망을 전달하고 있는 통소리 공연단의 난타는 듣는 모든 회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대회사에서 이재만 충북농아인협회장은 “작년 보은에서 첫 지역순회 방식으로 개최되었는데 올해 청주시 지부에서 바통을 이어 농아인의 정체성 확립을 도모하는 행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행사를 주관한 청주시 지부 이성희 지부장은 “소통의 장애를 넘어 따뜻한 사회로 가기 위한 의미있는 시간에 참여한 모든 농아회원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진 시상에서 임원빈 보은군지부장이 한국농아인협회장 상을 수상했다.
점심식사는 각 지부별로 도시락을 받아 맛있게 먹었고, 결승경기에서 보은군은 탁구 4위, 윷놀이 3위, 족구 2위를 하여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두었으나 괴산군지부와 공동 3위를 하여 페어플레이 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한편, 마지막 폐회식 순서에서 경품행사가 있었는데 보은군지부 회원들은 화장품, 휴지, 돗자리, 샴푸, 스탠드 등의 경품을 받아왔다. 그렇게 모든 순서를 마치고 저녁 7시가 넘어서 보은에 도착했다. 보은군지부에서는 회원 75명과 봉사자 7명이 참석하여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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