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괴정에 얽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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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괴정에 얽힌 이야기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2.06.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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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비지정 문화재 소유는 경주 김씨와 전의 이씨의 종중으로 위치는 보은군 보은읍 누청리에 위치한 사괴정이라 칭한다.
크기는 전면 3.3m, 측면 1.7m이고 재료는 목조이다.
조선조 중기 임진왜란 당시 중봉 조헌을 따라 금산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송촌 김성원과 누산 이여가 경주김씨와 전의 이씨 두 문중의 친의를 대대로 두텁게 이어가기를 기원하면서 창건하고 건물 내 모서리에 느티나무를 심어 사괴정이라 불렀다고 한다.
1717년 두사람은 모두 충의로 명감이 되자 이 정자에 사액하였다. 김성원은 고장을 빛낸 사람으로 1592년 조선 선조 때 옥사에 연루되어 투옥되었다가 풀려나와 1592년 임진왜란에 의병장으로 조현의 휘하에 들어가 청주싸움에서 적을 전멸시켰다. 이어 금산에서 적을 쳤으나 중과 부족으로 조현과 함께 순국하였다.
현재 누청리의 사괴정에는 김씨 이씨의 종중 동산에 두 충신의 비석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이들의 충절을 자랑하고 몇 그루의 은행나무가 지킴이로 서 있는 곳이다.
후손들이 이들의 충절을 기억하고 자랑스럽게 가슴에 간직하길 바란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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