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미·동경종합상사 등 18곳 직·간접업체 참여

보은군 여성회관 보은취업지원센터는 지난 12일 여성회관 2층에서 오전 10~오후 5시까지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 한마당을 진행해 직·간접업체 18곳에 모두 83명이 등록과 면접을 실시했다.
고용노동부, 충북여성일하기지원본부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여성·장애인 취업한마당은 보은을 비롯한 영동 일원에서 주부, 여성, 학생 등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인파들이 대거 몰렸다.
주로 제조업 부문 일색이었던 취업 한마당 행사와는 달리 올해는 사무직이나 회계, 품질관리, 재무팀, 전선생산경력자, 요양보호사 등 직·간접업체 등으로 음성군 대소면 소재 의료업체인 (주)매디파마플랜 등 18개 직·간접업체가 참여했다.
주로 일자리를 원하는 대상은 경력 단절된 미혼여성과 주부가 많았고 영동이나 보은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생이나 졸업을 앞둔 취업 예비생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날 면접을 기다리던 보은읍 거주 우순회(53) 씨는 “요양보호사,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업무를 하던 중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지난해 9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가료를 끝내고 가정 경제를 위해 다시 일자리를 찾고 있다.”며 “그러나 웬만한 직장은 우선 나이 제한을 두고 있고 그뿐만 아니라 사무직이나 편안한 직장은 나이가 어린 층부터 우선 대상으로 뽑기 때문에 능력을 갖추고 있거나 자격증이 있다면 나이순보다 평등한 입장에서 선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구직을 하러온 정보고등학교 특수반 졸업생인 P모씨는 “취업을 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학교에서 배웠던 초콜릿 제조법과 껌을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이라며 “이에 맞게 기술 습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동경종합상사와 대영식품에 구직을 신청한 정보고의 양윤정(20) 양은 “식품 회사에서 초콜릿이나 껌 등 식품제조를 배우는 것이 소원”이라며 “이번에 취업을 하여 가정도 돕고 제 할 일도 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여성회관의 용인선 취업설계사는 “오늘 이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청주에서 방문해 준 허서혁 청주고용지원센터 과장님과 내빈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여성 장애인취업 박람회를 통해 원하는 곳에 많은 분들이 취업을 했으면 하나 우선 기업과 취업응모를 하시는 분들과 눈높이가 맞지 않아 그것이 가장 안타까우며 새로운 인력이동과 새로운 자원과의 매칭이 잘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한 직감접 업체로는 △유환엔지니어링(생산직) △동경종합상사(생산직) △(주)진미(생산직) △두강엔지니어링 △동양기업 △듀라케미 △레이크힐스호텔 △소망노인병원 △마루기건(주) △(주)세울 △(주)파워온 △(주)풀그린 △보은청년회의소 △(주)신라개발 △새미텍주식회사(진천 이원) △(주)매디파마플랜(음성 대소)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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