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조합장 김홍대)이 관내 농업인들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위해 발젓고 나섰다. 보은농협 주부대학동창회(회장 박상님) 및 농가주부모임(회장 윤순화)회원들이 8일 여성회관 취미교실에서 『농업인 도우미』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회원들은 농업인들의 부족한 일손지원과 지역내의 무의탁노인등 어려운 이웃들을 휘해 성실히 봉사할 것을 결의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농업인 도우미제도는 보은농협에서 지도사업(지도과장 구연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다가오는 영농철을 맞아 보은농협 관내 농업인들의 일손부족에 대한 지원 및 과중한 농업노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휴식, 질병, 출산, 교육참가등으로 가사노동이나 농업노동을 하지 못할 경우 이를 대행해 주는 제도로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을 선정, 방문해 목욕 및 집안 일 등의 봉사활동도 병행해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보은농협에서는 주부대학동창회와 농가주부모임등 여성조직을 활용, 봉사정신이 투철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구성하고 수요자와 도우미에 대한 접수 및 관리를 통해 일손지원 및 무료 봉사를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보은농협 김혜숙부녀복지과장은 "다가오는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업인들을 위해 농업인도우미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 며 "우선 본소 여성조직 회원들을 규합해 활성화시킨 다음 각 지소로 확대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농업인들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