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가뭄에 보은지역 저수율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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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가뭄에 보은지역 저수율 급감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06.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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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 보은지사, 영농급수 비상체제 가동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지사장 한오현)는 최근 계속된 봄 가뭄으로 군내 저수지의 저수율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지역 농경지에 안정적 영농급수를 위한 가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급수체제에 돌입했다.

금년 들어 보은지역의 현재까지 강수량은 평년 (330mm)보다 31% 부족한 230mm를 기록하고 있어 보은군내 주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현재 55%로 평년 68%보다 저수율이 약 13%정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보은지역의 19개 주요 저수지중 50%미만의 저수지는 쌍암저수지 등 2개소이나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영농에 차질이 우려된다.

다행히 12일 농작물을 적셔주는 단비가 내렸다. 하지만 강우량의 적은데다 지역편차 심해 가뭄에 큰 도움은 되지 못했다.
이날 비는 보은읍 8㎜를 비롯해 속리 3, 장안 3, 마로 10, 탄부 21, 삼승 21, 수한 11, 회남 29, 회인 17, 내북 2, 산외 9㎜가 내려 보은군 평균 1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보은지사는 봄철 장기간 가뭄에 대비 양수기와 수중펌프, 송수호스 등 한해장비를 투입해 양수저류, 물가두기, 관정개발 등 본격적인 농업용수확보에 착수하였으며, 주말 및 휴일에도 급수 애로지역 비상용수 공급에 구슬 땀을 흘리며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수지, 양배수장, 취입보의 시설물 정비와 용배수로 토사준설 등을 실시하고 용수 낭비를 막는 계도활동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오현 지사장은 “계속되는 기상이변으로 가뭄이나 홍수가 속출함에 따라 연초부터 용·배수로 토사를 준설하는 등 영농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해왔다" 며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함은 물론, 급수대책상황실 운영 등 농민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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