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권확보로 상권침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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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권확보로 상권침체 없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06.07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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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군민들을 안전하게 걷고싶다.②

보은군은 2012년 4월 말 현재 전체인구 3만4,592명의 전형적인 농 산촌으로 1965년 11만3,825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후 47년간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어 당시보다 무려7만9,233명이 감소했다.
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나 자동차와 오토바이, 스쿠터의 폭증과 노점상 및 불법인도점거 등으로 보장받아야 할 교통약자들의 보행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자체에서는 보행권확보를 위한 불법 주 정차단속, 보행환경조성캠페인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그때 뿐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군민들은 안전하게 걷고 싶다”라는 주제로 보행권확보를 위해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공무원들의 단속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일요일인 지난 3일 노점상 및 불법 인도 점유물 특별단속 기간임을 무색하게 노점상과 일부 과일가게에서 인도를 버젓이 점유한 채 상행위를 하고 있다.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 주민들 ‘잘 한다’호평
군이 보행권확보를 위해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불법주 정차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가자 우선 깨끗해진 거리를 보고 주민들이 “시원하다” “깨끗해서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적당히 하다가 그만두겠지” 하는 의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
실제로 연휴였던 지난 달 26~28일까지 3일간 공무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 일부 상인들은 또다시 가게의 물건으로 인도를 점령했다. 물론 26일은 장날로 노점상은 상행위를 허용하지만 상점 주인들의 물건은 인도의1/3까지만 내놓을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그렇지 않았다. 평소에 하던 대로 인도에 물건을 내놓고 장사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오후 6시를 넘어서자 삼산교(서다리)-시외버스터미널 앞 까지는 불법주 정차 차량으로 통행에 불편함을 느끼기는 여전했다.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은 벌써부터 “얼마나 가겠어..”라며 냉소적인 사람도 있고 일부 상인들은 “두어 달만 참으면 되겠지..”라고 한다는 것이다.
보행권확보를 위한 단속은 특별단속이 아닌 강력한 상시단속이어야 할 이유다.

군이 보행권확보를 위해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불법주 정차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가자 우선 깨끗해진 거리를 보고 주민들이 “시원하다” “깨끗해서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적당히 하다가 그만두겠지” 하는 의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 실제로 연휴였던 지난 달 26~28일까지 3일간 공무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 일부 상인들은 또다시 가게의 물건으로 인도를 점령했다. 물론 26일은 장날로 노점상은 상행위를 허용하지만 상점 주인들의 물건은 인도의1/3까지만 내놓을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그렇지 않았다. 평소에 하던 대로 인도에 물건을 내놓고 장사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오후 6시를 넘어서자 삼산교(서다리)-시외버스터미널 앞 까지는 불법주 정차 차량으로 통행에 불편함을 느끼기는 여전했다.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은 벌써부터 “얼마나 가겠어..”라며 냉소적인 사람도 있고 일부 상인들은 “두어 달만 참으면 되겠지..”라고 한다는 것이다. 보행권확보를 위한 단속은 특별단속이 아닌 강력한 상시단속이어야 할 이유다.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불법 주.정차 단속으로 상권침체 없을 듯..

 

▲ 보행권 확보를 위한 주정차단속, 노점상정리, 불법인도점유물 제거가 상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

 

기자는 6월 1일 시내에서 가장 교통이 혼잡한 구간인 중앙사거리-동다리 구간의 성인남녀 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주민들의 보행권확보도 중요하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상권이 침체되면 안되기 때문이다.
조사에서 나타난 것은 대부분의 지역상인 들이 교통소통이 안는 원인을 노점상이 아닌 불법주정차 차량과 노상적치물을 원인으로 꼽고 있었고 상권침체를 의미하는 “보행권확보를 위한 주정차단속, 노점상정리, 불법인도점유물 제거가 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장사가 심각한 수준으로 안될 것이다.”고 전망하는 사람이 응답자의 11%인 11명이 답했고 “조금 안될 것이다”가 39%로 상권침체를 전망하는 사람이 50%였다.
반면 “별영향이 없을 것이다”고 전망하는 사람이 34% “오히려 장사가 더 잘 될 것이다.“고 전망하는 사람이 16%로 상권침체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50%로 나왔다.
노점상을 제외한 인도를 불법점유하고 있는 이 지역 상인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상권침체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는 상인들이 50%라는 것은 뜻밖의 결과다.
일부 상인들을 제외하면 보행권확보를 위한 단속이 지지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민들은 보행권확보를 위한 항구적 대책 원해..

 

▲ 보행권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조사에서 주민들은 보행권확보를 위해 노점상정리 불법인도점유물 제거, 강력한 주 정차단속을 꼽았으나 항구적인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여론이 가장 많았다.
실제로 “보행권확보를 위해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었인가”라는 질문에 항구적 대책 수립에 38명이, 노점상정리에 15명, 불법 인도점유물 제거에 23명이, 차량진입금지에 1명이, 강력한 주 정차단속에 23명이 응답해 당장 단속을 하고 있는 대상인 노점상, 불법인도점유물, 불법주 정차단속을 지속해야하지만 전 차량 일방통행과 도로신설로 교통량 분산등의 항구적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보는 견해가 높았다.
그러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가장근본적인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는 불법주정차단속(59%) 시내버스 진입금지(8%) 전 차량 일방통행(32%)로 교통 혼잡의 원인을 불법주정차차량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보행권확보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항구적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혼잡지역에 대한 일방통행실시(53.5%) 교량 및 도로개설로 교통량분산(20%) 시내버스의 혼잡지역진입금지(20%) 차 없는 도로지정 시행(6%)순으로 나타나 시내버스나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는 것 보다는 전 차량 일방통행이나 도로환경개선이 항구적 대책으로 적합하다는 견해가 압도적(73.7%)으로 많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시내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항구적 대책으로 중앙사거리-보은교(동다리)구간과 평화약국사거리-시외버스터미널구간에 대해 일방통행을 실시할 경우 교통흐름이나 보행권확보가 어떨 것으로 보는가”라는 설문에는 응답자 97명중 “교통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에 35명(36.1%)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다.“에 21명(21.6%)가 응답해 57.7%가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장사만 안 될 것이다.“에는 22명(22.7%)만이 답해 일방통행에 대해 긍정적 견해가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19.6%가 있었다.


보행권확보위해 주민의견 살펴 중 장기 수립해야..
이번 조사에서 주민들은 일단 불법주정차를 중심으로 노점상과 불법인도점유물에 대한 일시적인 특별단속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단속을 해야 만이 보행권이 확보되고 교통혼잡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공무원들의 퇴근시간인 오후6시 이후와 공휴일에도 대책을 세워 단속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항구적인 대책을 세워 보행권도 확보되고 교통 혼잡도 피할 수 있다고보며 그 대책으로 혼잡지역 일방통행과 월미도-주공아파트간 교량가설 및 도로신설을 제시하고 있다.
군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심도있게 분석 당장 실시하고 있는 특별단속의 지속시행은 물론 중 장기대책마련으로 군민들이 안심하고 걷고 싶어 하는 군민들의 보행환경을 만들어가할 것이다.
/나기홍 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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