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이 주민 위로잔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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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이 주민 위로잔치 개최
  • 송진선
  • 승인 1999.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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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 거현, 주민들 흥겨운 하루 보내
수한면 거현2리 출신인 최재형씨(62, 서울 페인트 업)가 지난 1일 거현 1·2리와 묘서리 주민 150여명을 초청, 주민위안잔치를 개최해 모처럼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거현2리 주민들은 관광시켜준 이달권씨(54, 울산 현대 미포조선 근무)도 함께 잔치에 참석했는데 최재형씨와 이달권씨는 수해를 당한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며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고향마을을 지켜주고 있는 주민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동안 이들은 고향 마을을 찾을 때마다 수시로 경로당 운영비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노인들에게 간식비등을 주고 고향마을을 지켜온 고마움을 표하기도 해 늘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얻었다. 이날도 주민들은 최재형씨가 부담한 경비로 떡 및 고기, 과일 등 푸짐한 음식을 준비해 그동안의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고 농악놀이에 덩실덩실 어깨 춤을 추는 등 잔치의 흥을 북돋웠다.

고향주님들은 그동안 늘 고향을 잊지않고 마을을 써준 이들 출향인들에게 금 5돈씩을 기증해 고마움을 대신했다. 시종일관 화가기애애한 가운데 계속되었던 이날 잔치에서 주민과 출향인들은 끈끈한 고향의 정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친목을 다지고 마을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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