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후반기의장 이달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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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후반기의장 이달권 '유력'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05.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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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덕의원 반전 묘수찾기 '고심'
▲ 정희덕 의원 / 이달권 의원
6대 보은군의회 전반기가 불과 한달 보름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보은군의회는 후반기 원구성에 앞서 6월중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해야 한다.
후반기의장으로 거론되는 의원으로는 3선으로 부의장을 지낸바 있는 이달권 의원과 초선의 정희덕 의원이 벌써부터 거론되어왔다. 이들은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물밑에서는 후반기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내 사람을 만들기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선거는 1차에 과반이 넘지 못하면 1,2위를 차지한 후보를 놓고 2차 투표를 해야한다.
보은군의회 의원 8명중 4-4 동표가 나올 경우 연장자가 당선된다. 그러나 1차 투표에서 5-3으로 표가 나올 경우 5표를 얻어 과반을 넘은 후보가 2차 투표 없이 의장에 당선된다.
이번 제6대 보은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은 이달권, 정희덕의원 두 사람만이 거론되고 있어 2차투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권 의원은 3선의 관록과 특유의 친화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정희덕의원은 초선이라 하더라도 의회 내 최고 연장자로 오랜 공직경험을 바탕한 정책조율과 화합을 이끌어 낼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이달권 의원은 본인을 포함 K의원, H의원, C의원 등 4명의 의원으로부터 확실한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희덕 의원측은 본인을 포함 K의원, L의원 등 3명의 의원이 확고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판단 유동적인 P의원의 지지만 얻는다면 4-4동표가 나와 연장자 우선에 의해 당선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부의장은 정 의원을 지지하느 쪽에서 K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이 의원을 지지하는 쪽에서 H의원과 C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C의원보다는 H의원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누구도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은 뒤어난 의정활동 능력과 3선의 관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새누리당이라는 이유로 의장단 합류에 엄두도 내지 못하는 P의원의 거취다. P의원이 이 의원 손을 들어주게 되면 단번에 5-3으로 이 의원이 당선되지만 정 의원은 쓴맛을 봐야한다. 반대로 P의원이 정 의원의 손을 들어주면 4-4로 정 의원이 연장자 우선 에 의해 당선이 가능하지만 P의원은 이의원이나 정의원 누구도 쉽게 지지하지 않고 자신의 입지를 최대한 키우고 있는 분위기다.
만약 정의원이 P의원의 표를 얻기 위해 부의장을 제안한다면 당장 K의원으로부터 반발을 살수가 있고 3선의 P의원도 초선의원을 의장에 올려놓고 부의장을 하다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이의원이 P의원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부의장으로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제안할 경우 통합민주당측 의원들이 수긍하지 않을 분위기여서 지지약속이 깨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정 의원이 굳게 믿고 있는 이재열 의장의 행보도 더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의장은 이 의원과 보은군의회 4대의원으로 나란히 입성 5~6대까지 내리 3선을 함께 당선되어 고락을 같이해왔다. 이런 이유로 이 의장이 쉽게 이달권 의원에게서 등을 돌리지 못하는 상황으로 정 의원의 손을 들어준다고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지역정가에서는 "3선의원이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하면서도 7월 2일 있을 보은군의회 후반기 의장단선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하고 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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