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살기도자 구조
상태바
경찰, 자살기도자 구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2.05.10 2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 구해
보은경찰서(서장 신희웅)가 지난 22일 장안면 서원리 소재 정부인소나무 부근에서 가정불화를 비관한 자살 기도자를 수색 끝에 구조했다.
보은서는 자살 기도 하루 전 남편과 심한 부부싸움을 한 후 동생에게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집을 나간 강모씨(여 42)가 자살할 의심이 있다는 음성경찰서 통보를 받고 즉시 휴대폰 위치를 추적, 보은군 장안면 장내리 부근을 집중 순찰했다.
112지령을 받은 마로지구대 손영수, 박수일 경사는 장내리 인근을 수색하던 중 장안면 서원리에 있는 ‘정부인소나무’ 앞에서 가출인이 타고 나간 차량을 발견하고 자해를 우려하여 기지를 발휘했다.
이들은 “차량이 주차위반 구역에 있으니 신속히 이동 시키십시오”라는 방송을 하고 소나무 뒤편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 산중턱 나무 뒤에 숨어 있는 자살 의심자를 발견, 무사히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주민은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임기응변이 순간 잘못된 생각을 품고 생명을 버리려 했던 한 여인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김인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