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멋쟁이 어르신들은 아침 일찍부터 하상주차장에 관광차 앞으로 모여들었다. 나이 답지 않게 아주 활발한 어르신들의 모습이었다.
40명을 실은 관광차는 8시에 신나는 음악과 함께 안면도 꽃축제박람회장을 향해 달렸다.
안면도에 도착해서는 실버건강체조에서 요가를 지도해주는 송인옥 지도자의 지시를 따라 단체 활동을 하였다. 혹시 길을 잃을까 염려가 되어 둘씩 짝을 지어 구경을 하기도 하였다.
아름답고 예쁜 튤립꽃도 멋지지만 각지에서 몰려온 많은 사람들도 구경할 만하였다.
꽃다운 청춘 남녀가 손에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걸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참 예뻤다. 우리들도 예쁜 꽃 사이에서 사진도 직고 젊은 청춘들을 보며 옛 시절도 떠올려 보기도 했다.
아름다운 꽃들을 보고 난 후 해당화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꽃지바닷가에서 시원한 파도와 모래사장도 보고 꽃 피는 절 안면암에 들려 관람하였다. 그리고 새우젓 토굴에 당도하여 여러 가지 구경도 하고 먹을거리도 구입했다.
아름다운 꽃과 함께 신나는 추억을 만든 여행을 마무리 하고 흥겨운 노래를 들으며 보은으로 돌아왔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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