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각층에서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회인초등학교(교장 신원식)는 지난 12일 제86회 졸업식장에서 졸업생 22명 전원이 수상과 함께 장학금을 받아 활기 넘치는 졸업식이 됐다. 96년(1906년 개교)의 역사를 가진 회인초등학교는 활성화된 예체능 교육활동으로 각종 대회에서 입상자가 많아 13명의 졸업생이 학력상을 비롯, 봉사·선효행상등 근면상 30명, 각 기관단체장상 10명을 포함 졸업생 22명이 총 65회의 수상으로 1인당 3회의 수상을 하게됐다.

특히 회인초등학교 동문으로 조직된(총동문 장학회, 62회 동창의 송정장학회, 45회, 74회 동창 장학회) 각 장학회와 회인농협, 새마을금고 및 새마을지도자 연합회 등의 각종 장학회 장학금을 22명 전 졸업생이 10~15만원씩을 받아 그간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움츠러 들었던 학부모들과 졸업생들의 마음에 새로운 용기와 기쁨을 주는 흐뭇한 졸업식으로 화제가 됐다. 신원식 교장은 "졸업생 전원에게 각종 시상과 함께 장학금을 주니까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좋아하고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중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