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해로 인해 소류지내 퇴적된 토사를 준설하는 등 가뭄으로 인해 물부족이 에상되는 지역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군내 소류지 58개소 중 보은군 관리 소류지 5개소와 농지개량 조합 관리 소류지 3개소 등 8개소가 유실돼 복구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제당 유실로 인해 농업용수가 전혀 확보되지 않아 올해 영농기 적기 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따를 것을 보인다.

더구나 제당이 유실되지 않은 소류지 또한 토사 퇴적으로 인해 저수면적이 줄어들어 수리 불안전 논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소류지가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군에서는 보은군관리의 소류지 42개소 중 토사준설이 필요한 20개소에 대해서는 예비비를 동원해 우선적으로 준설을 한다는 것. 군에 따르면 총 소요사업비 2억8800만원 중 1단계는 우선적으로 16개소에 1억2100만원의 예비비를 투입, 토사량 3만100㎥를 준설하고 나머지 13개소에 대해서는 다시 1억6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뒤 가을 경 3만6200㎥의 토사를 준설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1단계 준설계획에 있는 소류지는 △보은 길상1리 △보은신함1리 △보은 산성1리 △보은 장속 △보은 금굴1리 △내속 북암 △마로 소여 △마로 갈전 △삼승 선곡 1리 △수한 차정 △수한 율산1리 수한 거현1리 △회북 오동 △회북 건천 △내북 용수 △산외 동화리의 동화목 소류지이다. 2단게는 △보은 길상1리 △보은 산성1리 △보은 장속 △내속 북암 △마로 소여 △마로 갈전 △탄부 대양 △수한 율산1리 △수한 거현1리 △회북 건천 △내북 대안 △산외 봉계2리 △산외 동화리의 동화목 소류지에 대해 준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