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평가함 운영 결과, 월요일 불만족 많아
민원인에게 불친절한 공무원으로 3번이상 지적됐을 때 퇴출시키는 등 공무원들의 친절도 향상을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친절에 대한 주민 평가제 실시이후 공무원들의 친절의식 및 자제가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친절한 경우 파란 공, 불친절 한 경우 빨간 공을 넣을 수 있도록 한 주민 친절 평가함을 설치 운영한 이후 100일간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월별 친절도를 분석해보면 준민 친절 평가함을 처음 설치했던 지난해 10월에는 친절비율이 95.9%, 불친절 비율이 4.1%를 얻었고 11월에는 친절과 불친절의 비율이 각각 95.5%, 4.5% 12월에는 97.7%, 2.3%로 각각 나타나 공무원들의 친절도가 점차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요일별 친절도를 보면 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순으로 친절했으며, 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은 불친절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원이 많아 장시간 대기하는 민원인이 많아 불친절로 평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민원인들이 처음에는 호기심과 장난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점차 진실한 평가를 하고 있으며 일부 민원인은 편지와 인터넷 등을 통해 감사의 뜻을 표하는 등 민원인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반면 일부 민원인은 본인의 잘못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 등에 대해서도 공무원들의 불친절로 평가하거나 장날 민원인이 많은 날에 민원 처리 시간 지연으로 불친절하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에서는 앞으로 주민들의 친절 체감지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친절 교육과 민원처리시 소요시간 등을 사전에 안내해 민원인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고 장시간 소요될 경우 다른 볼일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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