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3군 국회의원에 박덕흠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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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3군 국회의원에 박덕흠 당선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04.12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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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덕흠 후보가 첫 도전한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박 후보는 11일 실시된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보은·옥천·영동선거구의 투표자 11만 6천 370명 중 40.67%인  30,196표를 얻어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됐다.
박 후보는 보은군에서 42.62%, 옥천군 52.76%, 영동군 26.81%를 얻어 남부3군 전 지역에서 골고루 표를 얻는데 성공했다.
반면 이재한 후보는 보은 6,556표, 옥천 10,006표, 영동 6,401표 총 22,963표를 얻는데 그쳐 박덕흠 후보에게  7,233표 차이로 패해 2위에 그치고 말았다.
또한 심규철 후보도 보은군 2,996표 옥천군 2,768표 영동군 13,155표를 얻어 총18,919표를 얻으며 세 번째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기대했던 영동에서조차 48.56%의 득표에 그쳐 지역연고가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소속의 조위필 후보는 2,104표를 얻었다.
한편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박근령 후보는 끝까지 가지 못하고 9일 후보를 사퇴하며 정치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보은신문을 비롯한 주간보은사람들 영동신문 옥천신문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아 지역 주간신문의 여론조사가 가장 신뢰할 수 있었다는 결과를 입증했다.

이재한 후보캠프에서는 막판에 판세를 뒤집을 것을 기대했으나 끝내 판세를 뒤집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고 심규철 후보측에서도 영동표가 뭉쳐주고 보은과 옥천에서 20%대의 지지를 얻어 판세를 뒤집고자 노력했으나 영동에서조차 48.56%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투표종료 후 방송된 KBS 출구조사에서 박덕흠 후보 우세지역으로 나타났으나 개표중반 심규철 후보가 3%이내의 표차로 따라붙어 기적이 일어나나 했으나 이러한 현상은 보은과 영동이 정상적으로 개표가 진행된 것에 반해 옥천군 개표장의 개표기 고장으로 옥천군 개표가 늦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었다.

충북에서 새누리당은 충주 윤진식 제천 단양 송광호 상당 정우택, 보은 옥천 영동 박덕흠 증평 괴산 음성 진천에서 경대수가 당선되고 민주통합당은 오제세(청주 흥덕 갑) 노영민(청주 흥덕을) 변재일(청원)만이 당선되어 충북도민의 민심은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줬다.

이같은 현상은 도지사가 민주통합당이며 충청북도의회 의원다수와 기초단체장들이 민주통합당소속이 많아 전국적으로는 정권 심판론으로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 참패를 했으나 오히려 충북에서는 실권을 잡고 있는 민주통합당에 대한 심판이 나타난 것으로도 분석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소지역주의도 일어나지 않았다.
1위를 차지해 당선된 박덕흠 후보는 영동군에서 단독 출마한 심규철 후보 보다는 뒤지지만 26.81%를 잠식했고 이재한 후보도23.62%나 영동표를 잠식했다.
한편 보은출신으로 이번 19대 총선에서 경기도 하남시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현재(전 중소기업청장)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었으나 청주에서 자유선진당으로 출마한 최현호 후보는 또한번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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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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