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내년부터 도입되는 성인지 예산제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군은 2012년도 당초 예산서를 기초로 성인지 예산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성인지 예산서를 시범 작성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성인지 예산제도는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하고 이를 예산편성에 반영, 집행하는 제도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예산의 수혜를 받고 예산이 성차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집행되었는지를 평가해 다음연도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것이다.
보은군 예산계 이헌수 담당은 “이달 중으로 여성정책기본계획, 공약사항 등 성평등 정책 목표를 감안, 2012년도 성인지 예산서를 시범 작성해 내년도 성인지 예산 도입에 따른 혼선을 사전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인지 예산서 대상사업에는 여성정책기본계획에 포함된 사업과 노인일자리 확충사업 등 최근 3년간 성별영향 분석평가사업, 매년 행정안전부장관이 여성가족부 장관과 협의하는 정하는 사업, 단체장 공약사업 등 자치단체가 별도로 추진하는 사업 등이 포함된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