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무료급식소 천막시대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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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무료급식소 천막시대 막 내려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2.04.0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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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노인들의 희망 새 급식소 7일 개소
개소기념 노인위안잔치, 가수 이보은 타고성예술단 공연
보은읍 삼산리 소재 보은무료급식소(소장 김양수)가 오는 7일 오랜 천막생활을 탈피하고 인근 새 건물로 옮겨 개소식을 갖는다.
무료급식소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과 더불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후원자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노인들을 위한 위안잔치를 함께 개최해 이웃들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10년의 세월 속에서 하루 한 끼의 따끈한 식사를 대접해온 이곳 무료급식소는 그동안 사계절을 군 소유 부지 위에 천막급식소를 지어 제공해왔다.
이를 이끌어 온 김 소장은 지난 1983년 봉사단체인 새마을지회 부녀회장을 시작으로 2002년에는 어머니경찰대장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온 경력을 갖고 있다.
이중재 보은경찰서장의 권유로 시작된 보은무료급식소는 하루 70~80명의 소외계층 노인들에게 중식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상혁 군수, 이재열 군의회의장 등 각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무료급식소 현판식과 함께 점심대접과 노인위안잔치로 가수 이보은, 타고성 국악예술단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양수 소장(66)은 “10년 세월 동안 천막 속에서 생활해오다 이제는 신축건물에서 식사를 제공할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그동안 소외계층 노인들이 한 끼의 식사를 통해 생활의 희망을 갖고 기운을 차리는 것을 볼 때 더 큰 보람을 느껴왔다.”고 감회를 밝혔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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