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2리 주민들 정성모아 건립
길상2리(이장 권관) 주민들이 마을과 주민들을 위해 자신의 토지를 희사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한 고 권병태씨의 공덕을 기리기 위한 공덕비를 건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길상2리에서는 고 권병태씨의 만갑을 기념해 유가족들이 마을주민들을 위해 마을잔치를 베풀고 마을주민들은 100만원의 들여 고 권병태씨 공덕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마을 주민들은 일제시대 토지개혁 당시 고 권병태씨 선친들로부터 자신들이 소작하고 혜택을 받았으며, 60~70년대 새마을사업이 한창일 때 새마을지도자를 맡고있던 고 권병태씨로부터 마을회관부지나 마을주민들의 쉼터인 마을앞 광장부지를 희사받아 주민들의 생활에 편의를 도모하는등 그분들의 공덕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정성을 모아 공덕비를 건립하게 된 것.
괘활하고 호탕한 성격을 가진 고 권병태씨는 새마을지도자와 이장 등을 역임하면서 마을일에 솔선수범하고 주민들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오던 중 지난 92년 갑작스럽게 5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 마을주민들의 마을을 안타깝게 했었다. 공덕비 제막식에 참석한 고 권병태씨의 장남인 권이중씨(38)는 "돌아가지 아버님의 만갑잔치를 위해 간단히 마을주민들께 식사나 대접해 드리려고 했으나 갑자기 공덕비 제막식을 거행해 돌아가신 아버님을 대신해 마을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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