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우주기상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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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우주기상 서비스 시작
  • 추풍령기상대 대장 김승옥
  • 승인 2012.03.29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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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우주복사폭풍, 우주입자폭풍, 우주자기폭풍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우주기상 기상 예ㆍ특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우주기상, 우주폭풍 좀 생소한 이야기로 들릴 것이다. 지구의 대기변화를 관측하고 예보하는 일반적인 기상예보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우리가 매일 접하는 기상예보는 대류권 내의 공기의 흐름을 분석하여 강수, 기온, 바람 등의 예측 값을 다양한 형태로 제공해주는 것을 말한다. 반면에, 우주기상 예보는 우주공간에서의 플라스마 또는 복사에너지 등의 물리적인 현상을 분석하고 예측하여 태양활동에 따른 영향 정도를 예보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주기상이 인간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별)인 태양의 끊임없는 활동 변화로 태양과 지구 사이의 플라스마 입자나 지구 주변의 자기장은 변화한다. 이는 통신위성이나 저궤도 위성이 위치한 전리층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우주폭풍과 같은 강한 흐름이 발생시켜 전력망, 송유관, 통신 케이블의 장애를 일으키며, 비행기 승객의 방사선 피폭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예로 강력한 우주폭풍으로 인해 1989년 3월 캐나다 퀘벡주에 9시간 정전이 되고, 2만MW의 전력 손실이 발생한 바 있으며, 2003년에는 아리랑위성 1호의 궤도 변화가 발생된 적이 있다.

2013년은 태양활동의 극대기로, 대규모 우주폭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로 인한 전자·전파교란 발생 시 그 피해규모는 상상할만하다. 전면적인 간섭을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지라도 태양활동 정도와 예상되는 장애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다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으며 미리 대비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국민들의 우주기상에 대한 인식 및 관심이 부족하다. 하지만 정확한 관측과 예측이 이루어진다면 우주기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될 수 있으니 다시 한 번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제고를 부탁드린다.

날씨 정보
[3월 날씨 돌아보기]
상순 전반에 기압골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크게 상승하였고 중반이후 점차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았으나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음. 2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으며, 4~6일에도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음. 중순 전반에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크게 하강하였으며, 중반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이 소폭 상승하였음. 후반에 다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쌀쌀해져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음. 16~17일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으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음.

[4월 날씨 내다보기]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일교차가 크겠음.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아 쌀쌀한 날씨가 나타나기도 하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음.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높고 비가 내릴 때가 있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음.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쌀쌀하고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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