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30여개사에서 복제약을 생산하고 있는 고지혈증약인 리피토정 10mg의 경우 이번 약값 인하조치로 1정당 917원에서 663원으로 약28% 인하된다. 다만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 특허가 있는 신약의 경우 이번 약값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약 1조 7000억원의 국민약값 부담이 덜게 된다는 설명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1년도 총진료비 46조원 중 약제비는 13조5000억원으로 29.3%를 차지한다. 이는 OECD의 1.4배이며 구매력기준으로 선진16개국 중 가장 높은 약가를 유지하고 있다. 제약산업은 연 평균 13%의 성장으로 건강보험재정은 2015년에 5조8000억원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장기요양보은운영센터 윤갑진 센터장은 “이번 약가인하로 물가안정과 서민부담 경감, 제약사의 리베이트근절 및 연구개발중심으로 체질개선을 통한 제약산업의 선진화로 제약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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