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성묘객에 의해 산불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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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성묘객에 의해 산불 발생
  • 보은신문
  • 승인 2001.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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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ha의 임야 태우고 1시간 20분만에 진화
지난 5일 오전 11시 50분경 보은읍 장속리 뒷산에서 식목일이자 한식을 맞아 성묘를 왔던 이모(서울 강동구 35)씨의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 임야 2ha를 태우고 1시간 30분만에 진화되었다.

산불이 발생하자, 비상 대기중이던 공무원, 소방관, 경찰관, 주민등 300여명이 출동하여 진화 작업을 펼쳤으나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소방 헬기의 도움을 받아 오후 1시 20분경에야 진화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성묘객 이모씨가 담뱃불을 완전히 끄지 않은 채 버려, 이것이 낙엽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는 진술을 하고 있으나,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 내북면 대안리 2구에서도 성모객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긴급 출동한 공무원 등에 의해 묘3기를 태우고 5분만에 진화되었다.

군은 식목일이자 한식을 앞두고 지난 5년간 전국의 산불발생 자료를 만들고 발생원인 분석을 실시하며, 산불예방을 위해 전공무원들이 비상대기하고 있었다.

아울러 각 마을을 순회하면서 홍보 방송을 계속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묘객들의 한순간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화재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산불 경보가 내려져 있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등산객이나 주민들의 각별한 산불 예방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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