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철 예비후보, 무소속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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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철 예비후보, 무소속출마 선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03.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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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검증 없는 공천 반발 탈당
심규철 예비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새누리당의 불합리한 공천을 지적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을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의견을 밝히고 있다.
“저는 오늘 십여년간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합니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심규철(54)예비후보가 12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심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은 도덕성 검증이나 당선가능성보다 ‘계파공천’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공천이 잘못됐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오랜 기간 애정을 쏟았던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가 공천의 제1원칙을 후보의 도덕성으로 삼겠다고 공언했었지만 박 예비후보의 서울에서의 세 번의 공천 실패이유와 지역에서의 불법 선거운동의혹 등에 대한 도덕성은 검증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탈당이 배신이나 약속을 어기는 것이 아니며 국민과의 약속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바르고 공정한 행동이다.”며 “제가 몸담아야 할 당은 우리국민이며, 우리 보은 옥천 영동이며 대한민국입니다.”고 강조했다.

심 예비후보는 “당선되면 다시 복당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총선일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아직 그것까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당선되어 국회의원이 되면 대선에 어떤 역할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 나라를 바로세우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인식을 가진 훌륭한 분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70여명의 심 예비후보 지지자가 함께 참가해 “선심관광 460명 창피해서 못 살겠다” “돈으로 망한 당 돈으로 또 망한다” “뮤지컬 공연관람 보고 나니 후회된다.”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도덕성 검증 없이 진행된 새누리당의 공천에 항의했다.

이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심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이 끝나자 새누리당 충북도당을 찾아 460여명이 집단으로 탈당해 당원들의 후속탈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누리당은 남부3군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분류 심 예비후보가 경선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후보등록을 거부하며 재심의를 요구했으나 박덕흠(59)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장을 공천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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