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브루셀라병 일제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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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브루셀라병 일제검사 실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2.03.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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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이 제2종 가축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 감염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해 12일부터 4월 30일까지 군내 한·육우 15,382두에 대해 감염여부를 일제 검사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소 브루셀라병은 거세우를 제외한 1년 이상 모든 소를 대상으로 전 두수에 대해 브루셀라병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일제 채혈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군은 이에 따라 일제점검반으로 구성한 무원과 공수의사 등 20명이 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1세 이상 한·육우 1만5382두(1세 미만 송아지, 거세우, 젖소 제외)를 채혈해 축산위생연구소 남부지소에 의뢰키로 했다.
블루셀라병은 주로 잠복 감염된 소를 외부에서 구입해 전염되는 사례가 많으며, 치료가 매우 어려워 한번 발병한 경우 살처분시켜야 한다. 또한 소에서 유산과 불임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며 심한 경우 뇌수막염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발생축의 조기색출 및 도태를 필요로 한다.
전염경로는 감염된 소가 유산할 경우 태반, 양수 등에 균이 배설돼 이의 접촉을 통한 경구감염이 가장 많고 브루셀라균에 오염된 사료, 물, 우유 등으로 전염된다.
군 관계자는 “브루셀라병이 발병되면 축산 농가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축산농가는 가급적 보은군 이외의 지역에서 소 구입을 자제하고, 부득이 소를 구입할 경우 반드시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에서 검사결과를 확인한 소만을 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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