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 안으로 자본금 250억 원 출연
투자자들의 자본금 미출연 등으로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신정리 개발 사업에 대해 군과 투자자들이 진행하는 쪽으로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지난 2일 “이달 10일 이내 자본금 250억 원이 들어오기로 돼 있다”며 “이후 투자자들과 세부사항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이 군을 다녀갔다고도 말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4월 군과 투자기업들이 신정리 일원 369만㎡(약 111만 6000만평) 부지에 2015년까지 민자 3700억 원이 투입되는 종합리조트를 개발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투자기업과 군 사이 실시협약이 지연되는 등 당초 계획과 달리 사업추진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사업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군은 이에 “2월 중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후 재공모를 해 사업자를 다시 선정하던지 사업 자체를 포기할 지 생각해 볼 문제”란 입장을 전하면서 “정상혁 군수가 2월 중으로 투자자와 만나 자본금과 사업추진 의사 등을 확인하고 사업추진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릴 방침”이라고 언급했었다.
보은군이 토지(전체면적 중 68%)를 제공하고 삼성에버랜드 등 6개 민간업체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이 주도하는 이 사업의 자본금은 군이 제공하는 토지를 뺀 250억 원. 보은군은 토지 감정평가 후 추가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보은신문 2월 16일자 기사)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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