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속리산을 중심으로한 민속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보은 속리산의 민속문화』가 단행본으로 발간됐다. 보은문화원(원장 박대종)은 속리산 산신제의 새로운 조명과 보은지역의 민속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술조사를 통한 향토문화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발간된 『보은 속리산의 민속문화』책자는 민속신앙의 성격을 지닌 속리산 산신제에 대한 소개와 해마다 석가탄신일인 초파일날 법주사에서 행해지던 탑돌이, 산외면 백석리 마을에서 행해지던 흰돌물다리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보은의 향토축제인 속리축전에 대한 문제점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는 속리축전의 성격과 전망을 소개하고 있으며 보은지역의 향토자료인 보은군읍지 및 산중일기 중 법주사편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학술조사는 김영진(청주대 국문과)교수, 임동철(충북대 국문과)교수, 이창식(세명대 국문과)교수가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서두에 민속문화 행사의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보은 속리산의 민속문화를 발행한 박대종원장은 "가치관의 혼돈으로 자칫 소외되기 쉬운 정신문화를 다시 일깨우고 우리 고장의 문화를 재정립하기 위해 발행했으며 보은지역의 민속문화에 대한 영원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제작했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