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떠나는 예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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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떠나는 예술여행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2.03.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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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극단 갯돌의 마당극을 보러 온 어르신들이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지난 24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2층 강당에서 박민호 관장을 비롯한 실버대학생 200명 참석한 가운데 문화바우처 기획공연 극단 갯돌 동네방네 떠나는 예술여행 공연이 있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문화예술 활동에 제약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에게 공연, 전시, 영화, 도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관람료 및 도서 등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나 농촌지역의 지역적 접근성과 고령화로 인한 어르신들의 문화프로그램을 향유하기 위한 어려움이 있어 직접 어르신들의 현장으로 찾아가 문화공연을 진행함으로써 향수권자들의 문화적 향유를 극대화시킨다.
행사는 전통의 기반 아래 사업을 수행하고자 한다. 현대에 맞게 재구성하여 어르신들께서 쉽게 공연에 접근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갈수록 어려운 농어촌의 경제적 현실속에서 위축된 지역 어르신들과 서민들에게 전통의 마당극공연과 전통연회 공연을 통해 희망을 주고자 한다.
여는 마당놀이는 판의 분위기를 돋우고 신명을 어우르는 길놀이와 상모, 판굿 공연이 시작됐다.
우리가락 우리 소리는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물려 준 민족 고유의 향토음악으로 누구나 즐겁고 흥겹게 부를 수 있는 노래이다. 민요 속에는 그 지방 사람들의 소박한 정서와 생활상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향토애가 느껴지는 노래가 많다. 특히 남도 민요는 격렬하게 떠는 소리나 꺾는 소리를 많이 쓰며 구성지고 극적인 표현이 많다. 남도 민요 중 진도아리랑, 새타령, 육자배기 등이 불러진다.
중간 놀이마당은 모든 사람이 참여하는 전통 마당 놀이로 대형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을 통해 어르신들과 서민들이 행사에 직접적인 참여를 하여 유쾌한 시간을 갖을 수 있는 시간이다.
마당극 뺑파전 공연은 판소리 원전을 전라도의 해학으로 구수한 서정을 그려 관람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뺑파전은 뺑덕어미의 얕은 심성을 통해 심봉사의 처량끼를 가미한다. 고전을 통한 해학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한다.
북놀이는 북소리의 강렬함과 장구의 유연하고 다양한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어 여성적인 면과 남성적인 요소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북종은 리듬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아름다운 멋을 가미시켜 생활과 예술의 주화를 만들어 준다. 북춤의 예술적 특징은 소리와 몸짓이 하나되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다양한 공연을 펼쳐 어르신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을 시간이었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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