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축전의 발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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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축전의 발전방향
  • 곽주희
  • 승인 1999.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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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연계한 지역 축제 육성
서론
현재 전국적으로 행하여지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문화축제의 형태는 여러가지 의미와 목적을 함축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첫째, 각 지방의 고유한 문화유산과 지역의 자리를 접목시켜 주민이 함규하는 놀이마당으로서 지역의 문화정신을 일깨우고 자긍심을 고취시켜 주민의 일체감을 도모하고 더나아가 지역의 문화 유산을 계승 발전 시키는데 있다.

둘째, 각 지방의 독특한 문화와 자랑거리를 외부에 널리 홍보하여 지역의 정신을 전파하고 더나아가 고부가치 관광상품으로써 지역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데 있다. 안타가운 것은 속리축전의 형태와 목적도 형식상으로는 비슷한 형태를 띠지만 실질적인 내용면에 있어서는 많은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다. 따라서 속리축전의 방향을 전향적인 의미에서 검토하고자 한다.

본론
그동안 20여회 관례적이고 형식적으로 치러오던 속리축전의 형태를 한차원 승화시켜 우리 지역만이 갖고있는 우수한 관광자원과 병행하여 우리의 지역문화를 외부에 널리 홍보하고 직접적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수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되도록 예를 들어 방법론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1. 속리축전 부대행사의 폭과 시를 늘리자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단시일내의 속리축전 행사보다는 본행사를 제외한 부대행사를 좀더 연구 개발하여 볼거리를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폭을 넓히고 시기도 늘릴 필요가 있다. 1)본 행사는(2일 정도) 부대행사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약 1달정도)로 한다.

2) 부대행사에 예
▶ 송이축제 : 송이채취 현장실습, 송이요리 시식회등, 지역산채나물 음식 시식회 등
▶ 동학축제 : 본 행사의 매스게임으로 동학 농민군 재현, 학생 및 관광객 동학전적지 견학 및 설명회
▶ 단풍축제 : 단풍을 소재로한 사진출사 및 사진전 개최, 각 지역 산악회와 연계된 단풍등 반대회 실시, 속리산 및 법주사의 역사 및 유래를 설명할 수 있도록 무료 가이드 안내
▶ 오장환 문학제 : 각계의 문학모임 초청 학술 토론회, 학생을 대상으로한 글짓기 및 습작대회
이밖에도 우리굿 한마당 축제, 속리산 단풍가요제, 천황봉 산신제등 개발하기에 따라라 얼마든지 있다.

3) 현재 불란서, 이태리, 스페인, 독일, 일본 등의 인구 약 수천에서 5만명 내외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의 축제를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화로 만들기 위하여 시기를 늘리고 매주 이벤트 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군내의 일부 지방자치 단체도 실시 또는 계획중에 있다.

2. 시기적으로 속리축전을 가을로 옮겨 관광 이벤트화 할 필요가 있다.
우리지역의 특산품인 송이와, 가을 단풍을 소재로한 속리축전의 부대행사를 연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또한 겨울 관광상품이 전무한 상황에서 다음해 봄까지 생활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경제적 준비를 할 수 있다.

3. 지역의 문화유산을 고부가가치 상품화 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 진행되는 속리축전의 대중문화와 더불어 정신문화인 동학축제, 삼년산성, 복원 및 탐사, 천황봉 산신제, 오장환 문화제등을 좀더 복원 발굴하여 상품화로 연계 시켜야 한다. 특히, 동학은 당장은 부대 행사의 예를 들었지만 점진적으로는 문화관광부 및 천도교재단과 협의하여 동학 사료 및 유물박물관등의 건립을 반드시 추진하여야 한다. 또한 지금은 완전히 뿌리내린 진천의 조명희 문학제, 옥천의 지용제등은 당대에 같은 반열에 있었던 우리지역의 오장환 시인의 문화기념사업에 이정표가 되어주고 있다.

4. 인터넷, PC통신을 활용하자
우리 지역의 문화상품, 지역의 특산물, 지역의 특성 및 역사유래등을 국내 및 국제적으로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한다. 일본을 전략적 홍보 대상으로하며 2차로는 대만, 싱가포르, 홍콩등을 홍보대상으로 한다.

5. 청주공항을 적극 활용하자
우리나라 국립공원에서 2시간내에 국제공항이 있는 곳은 유일하게 우리 지역밖에 없다. 현재 정기노선 폐쇄위기에 놓인 청주 국제공항을 비정기노선(전세기등)이라도 적극 활용하여 우리 지역의 쓸모있는 공항으로 만들어야 하며 예를 들어 국내외 관광회사를 통해서든 자치단체에서 직접 관광단을 모집하든 일본의 송이관광단 모집은 충분한 가능성과 실효성이 있으며 특히, 중국과 북한의 대규모 홍수로 인한 많은 양의 송이종균의 폐사로 앞으로 2∼3년간 국내의 송이는 커다란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6. 야시장 및 지역 농·촌 특산품 직거래 장터 적극활용
1)그동안 축전 행사 기간때마다 외부상인의 양시장 입찰 점유로 인하여 읍지역 상권의 매출 격감으로 원성을 사왔던 것이 사실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각 상인단체에 적극 계도를 하여 최소한의 실비로 야시장 입찰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2) 축전기간동안 속리산 및 읍내 하상 주차장에 우리지역 농·축 특산품 직거래 장터를 적극 활용 홍보토록 한다.

7. 축전기간동안 출향인사 및 가족 고향방문 적극 계몽홍보하여야 한다.
1)민·관합동 유관단체는 출향인사 전화걸기 서신보내기 등으로 적극 홍보하여한다. 2)지역 출향인사들의 내고장 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며 특히, 계속적인 판로망 확보를 위하여 우체국, 농협과 긴밀히 협력하여야 한다. 3) 축제기간동안 관광버스(재경지구)운행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

8. 축전기간동안 서비스향상 운동 및 가격파괴 운동을 전개토록 한다.
1)속리산 관광단지내 상가와 야시장 상가는 자체 상인엽합회를 통하여 자발적인 서비스 향상 및 가격 파괴 운동을 전개하여야 한다. 2) 서비스 향상 및 가격파쾨 운동은 바로 속리산 관광의 미래의 척도가되는 가장 중요한 관광자원중의 하나님을 강조하고 싶다.

결론
이상에서 본바와 같이 우리지역은 고부가가치 문화상품화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개발이나 연구가 미비했던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의 축전 및 관광정책의 핵심은 지역주민들의 소득중대에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일예로 우리지역보다 관광자원이 아주 열악한 영동군은 난계축제의 형태를 연구 개발하여 축제기간동안 적극적인 관광홍보와 관광 열차운행, 관광객 국악기 실습 및 놀이마당 적극 참여유도, 지역 특산물 판매, 축제음식개발, 출향인사적극 홍보 등으로 인하여 98년 기준 약 7만8천명(재경지구 3만명)의 외래관광객 유치로 42억원의 경제적 창출효과를 보았고 민관이 단합이 되어 난계축제를 전국 10대축제 선정되도록 하여 99년부터는 전액국비지원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는(남원-변강쇠·춘향, 장성·강릉-홍길동, 괴산-임꺽정, 단양-온달·평강공주, 서울-인왕산·왕범이 등) 지역 고유의 캐릭터를 개발 의장 등록하여 관광상품화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예는 얼마든지 많이들 수 있다. 지자체간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우리지역도 지역의 관광자원을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차원에서 접근하여야 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비젼을 제시할 수 있도록 속리축전의 방향도 전향적으로 검토하여야 한다.

또한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여건에서 문화 상품을 적극개발하여 탁상공론이 아닌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각각의 분과 협의체를 민관합동으로 구성하여 금년부터라도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각 지자체에서 적극 실시되고 있는 주민 제안제도를 우리군도 가감없이 실시하길 부탁드린다.


한국담배인삼공사
실직자 돕기 기금 50억원 전달
한국담배인삼공사(사장 김재홍)는 IMF 구제금융지원에 따른 실직자 돕기 기금 50억원을 출연했다. 지난해 6월 1일부터 1300원급 담배 1갑당 10원씩 적립, 조성된 기금 50억원을 지난해 7월 1차분 5억원과 10월 2차분 23억원, 지난 2월 3일 22억원을 실업극복국민운동위원회(공동췬위원장 김수환, 송월주, 강원용)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10만여 실직가정 결연, 1만여 여성가장 겨울나기 지원, 3700여명 실직노숙자 방한복, 모포지급 등 실직자 돕기 사업에 쓰여진다.

특히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는 대학사회복지관협의회가 주최한 저소득 실직가정 초·중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파랑새 보금자리운동에 참여, 올해 속리산에서 지난달 19일 파랑새 겨울학교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336개 부서와 336 실직가정을 잇는 1부서 1실직가정 자매결연 맺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보은지점(지점장 권상열)에서는 지난해 1300원급 담배 58만여갑을 판매, 580여만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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