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면장은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에 포용력을 겸비했다. 특히 옳은 일에는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고 소신껏 업무를 추진하는 원칙을 갖춘 올바른 공직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직원 여러분 덕분에 부끄럽지 않게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어 고맙다”며 “맡은 임무에 충실하고 올바른 일이라면 눈치 보지 말고 소신껏 일하는 공무원들이 되어 달라”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구 면장은 보은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3년 공직을 시작해 외속리면장, 주민생활지원과장, 의회사무과장, 주민복지과장, 산외면장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공직생활의 마무리를 고향인 산외면에서 면장으로 근무하면서 산외면 장학회를 출범시키는 등 면민 화합과 고향 발전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쏟아 부었다. 부인 박문자 여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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