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아인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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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아인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2.02.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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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군 수화통역센터의 지은숙(오른쪽에서 두번째) 주임이 충북농아인협회 창립 기념식에서 모범직원상패를 수상했다.
지난 24일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농아인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제9대 협회장(협회장 이재만) 취임식이 있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충북농아인협회의 30년 역사를 한번에 볼 수 있도록 영상물을 제작하여 보여주는데 큰 감동이었다.
1982년 1월에 충북농아인협회가 창립이 되었고, 사랑의 수화교실충북지부, 부설 운보 새싹원 개원, 농아인 전통혼례식 지원, 세계 농아인 올림픽 참가, 사랑의 다리 후원 행사, 후원회 장학금 지급 등 많은 농아인 복지사업이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 충북에서는 청주, 충주, 제천, 보은, 옥천, 괴산, 단양군에서 수화통역센터가 개소되어 농아인들에게 수화통역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제9대 협회장으로 취임하는 이재만 회장은 “농아인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양질의 통역서비스를 제공하여 교육, 취업, 가정 등 농아인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서 발생하는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며 “농아인의 인권신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수화를 누구나 사용하는 언어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종 도지사도 메시지를 보내 찾아가는 평생복지 실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그리고 충북농아인협회의 한승동 후원회장은 49세의 나이부터 지금까지 27년이나 농아인을 후원해오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 농아인 자녀들의 장학금 지원과 노인들의 복지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은 “농아인 학생들에게 수화통역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해야 대학교육까지 받을 수 있을텐데 통역사들은 겨우 30명뿐이라 앞으로 수화 인구의 확대를 강조하며 충북협회가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에 튼튼한 교량 역할을 수행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충북도지사 시상 및 한국농아인협회장, 충북농아인협회장 시상식에서 보은군 수화통역센터의 지은숙 주임이 모범직원상패를 받아 보은군에서 참석한 농아인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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