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한 종곡초등학교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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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함께한 종곡초등학교 졸업식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2.02.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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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해주기 위해 후배들이 풍물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종곡초등학교(교장 이철세) 제61회 졸업식이 지난 17일 작은 음악회와 함께 개최됐다.
목화솜 같은 눈송이가 학교 마당을 하얗게 덮은 가운데 잔잔한 음악소리와 함께 졸업식이 시작되었다.
소수의 학생들이 6년 동안 갈고 닦아 졸업장을 받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옛날엔 종곡, 길상, 풍취 등지만 해도 한 반에 60여명씩 다녔던 시절도 있었다. 운동회라도 열리면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모여 우렁차게 소리가 들리곤 했었다.
현재도 모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학생 수가 많은 곳으로 보내지 말고 농촌 초등학교가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요즈음엔 스쿨버스가 학생들을 등하교 시켜주고 시내권의 학교 못지않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 농촌의 초등학교에 보다 많은 학생들이 다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다.
옛 생각에 잠겨 큰 아들 김교민의 졸업장과 표창장을 찾아보니 성기찬 교장선생님이 계실 때 받은 것이다.
참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 모쪼록 시골 농촌의 초등학교가 예절교육과 더불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로 성장하여 나아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인물들이 되길 바라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우렁찬 종소리가 끈기지 않는 종곡초등학교가 대대로 이어지길 바란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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