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출마 설에 이용희 의원 ‘발끈’
박덕흠·심규철 후보 경합에 ‘자신’
4.11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용희 의원이 남부 3군 지역구에서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박덕흠·심규철 후보 경합에 ‘자신’
모지역일간지는 “2월 2일 전화로 여론조사를 받은 보은 옥천 영동군 주민들은 여론조사 내용에서 아들의 지지율이 부진하자 다시 이용희 의원 자신이 후보로 나설 수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여론조사는 ‘이용희 후보와 심규철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 ‘이용희 후보와 박덕흠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 ‘현역인 이용희 의원이 의원 활동을 잘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내용이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이어 다음날 “여론조사는 본인(이 의원)이 한 것이 아니며, 본인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이재한 후보를 끝까지 후원할 것”이라며 “누군가 본인과 이재한 후보를 모함하기 위해 본인의 이름을 넣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마타도어에는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는 박덕흠 예비후보와 심규철 예비후보의 공천과 관련한 기사도 게재해 흥미를 끌었다.
박 후보는 지난 6일 보은군청에서 열린 대보름 윷놀이 대회에서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이든 여론조사 공천이든 자신하며 만약 공천탈락 시 불출마 하겠다”고 전했다. 심규철 후보는 “중앙당 공천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며 공천탈락은 생각도 안 해봤고, 만약 탈락하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두 후보 모두 공천을 자신하는 것 같다”며 “공천탈락은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 뉘앙스”였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