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눈 내렸지만 민심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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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 내렸지만 민심은 '훈훈'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02.02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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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제설로 교통불편 전무
대정건설, 양동협회, 이용성씨 등 '구슬 땀'
1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5시30분을 기해 보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자정을 기해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다.
주의보 발령부터 해제까지 6시간 30분 동안 우리지역에 내린 눈은 속리산이 가장 많은 17㎝가 내렸고 군내평균 적설량은 11㎝를 기록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리자 군에서는 대설예비특보에 따른 주민홍보를 실시 이장, 지역자율방제단, 농축산농가 등 880여명에게 4회에 거쳐 기상상황 문자메세지 발송하며 적극적인 재난 예방활동에 들어갔다.

많은 눈이 내리자 보은국도유지사무소와 보은군에서는 각종 제설장비를 투입 밤을 새워 주요국도 및 간선도로 제설작업에 나섰다.

관의 이러한 노력에 민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합)대정건설(대표 김홍대)은 건설장비에 제설장비를 장착 31일 밤부터 1일 오전까지 주요간선도로의 제설작업에 크게 기여했다.

보은군양돈협회(회장 방희진)도 제설작업에 참여 돈사인근과 농로 등의 제설작업을 통해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함을 격지 않도록 했다.
농민들의 참여도 줄을 이었다.
보은읍 풍취리 이용성(54)씨는 31일 밤 마을안길 구석구석을 트렉터를 이용해 쌓인 눈을 제거했으며 눈이 그치자 아침부터 또다시 마을주변과 마을안길의 눈을 제거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지역주민대부분이 고령인 지역실정을 감안 미처 치우지 못한 마을안길과 간선도로까지의 눈은 한농연회원, 새마을지도자등 트렉터를 가진 젊은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참여해 1일 현재 보은군지역에 눈으로 인해 교통이 두절된 곳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눈이 내렸지만 보은군의 인심은 훈훈하기만 하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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