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정기총회, 지난해 사업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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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정기총회, 지난해 사업 잘했다"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2.02.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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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6억 2천 600만원 기록
조합원 반발로 조합장 연봉 인상(안)은 ‘부결’
보은농협(조합장 곽덕일)이 지난달 30일 제51기 정기대의원 결산총회에서 “6억2천600만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다.”는 사업보고를 통해 2011년도 사업결과 좋은 성과가 있었음을 밝혔다.
보은농협은 주요사업 중 경제사업에서 394억원 공제사업에서 174억원 신용사업에서 115억원의 성과를 거두며 총 683억원의 사업성과를 거양 전년대비 1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마트사업에서는 117억4100만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대비 10억여원의 매출 신장을 가져왔다.

조합원과 언론으로부터 심한 반발을 샀던 조합장 연봉인상과 비상임 임원에 대한 임금인상(안)은 표결에 붙인 결과 119명의 참석대의원 중 82명의 반대 참석대의원 절대 다수의 반대로 부결 처리돼 전년 수준으로 동결됐다.

보은농협은 조합장 연봉을 기본연봉 4천900만원 성과급(기본 연봉의 60%) 2천940만원 총7천840만원 이던 것을 25%인상해 9천600만원으로 인상하고 비상임 이사와 감사가 이사회에 참석할 경우 지급되는 수당도 1인당 1일 19만원이던 것을 36.6% 인상한 30만원으로 올린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조합원, 직원, 대의원등이 “직원들의 임금은 7년간 제자리고 한우값폭락, 한미FTA체결 등으로 어려운 농민들이나 직원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처사”임을 들어 강하게 반발해왔다.

대의원 신국범씨는 “조합장과 이사가 둘 다 상임이다 보니 농협의 체제상 문제점이 도출된 것으로 안다.”며 “잘되는 농협의 사례를 보면 상임이사는 퇴임 후가 아닌 퇴임 2년 전에 미리 조기퇴직을 유도하여 인사위원회추천을 받아 상임이사를 선정한다면 조직 내 인사숨통이 트이는 것은 물론 임금과다 지출에 의한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운영체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또 김병일씨는 “최근 한·미 FTA체결 발효로 한우 값 폭락은 물론 농민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며 “전년도처럼 조합장과 상임이사의 연봉 인상과 비상임 임원에 대한 임금도 모두 동결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현실을 정확히 인식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임기가 만료된 김수백 사외이사는 단독출마 투표자 111명중 89표의 압도적 재선출됐다.
제51기 정기총회 수상자
◇영농회장 ▲장용구(보은 삼산1) 김순환(보은 교사2) ▲김광식(속리산 북암1) 이창안(장안 봉비) 이종탁(내북 두평) 최유상(산외 이식)
◇부녀회장 ▲황영신(보은읍회장) 유영숙(보은 장신2) 이순이(속리산 사내3) 오복연(장안 구인) 윤미한(내북 동산) 김기희(산외 문암)
◇여성조직(전체) ▲김정숙(농가주부모임)
◇작목반장(전체) ▲유인순(벌꿀작목반)
/천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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