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선변경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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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노선변경 백지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2.02.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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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군수, 보은읍이장회의서 밝혀
"기업유치에 군민의 힘 더해 달라"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시내버스 노선변경을 적극 검토했던 보은군이 기존의 시내버스 노선을 유지키로 했다.
정상혁 군수는 지난 26일 보은읍이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마을이장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현행노선 유지가 33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현행노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군수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려던 노선폐지를 확정하지도 않았었는데 마치 확정된 것처럼 이장회의에 오르내리고 언론에서 보도된 것은 오해였으며 유감”이라고 거론한 뒤 “ 현행유지, 새로운 노선 신설, 일방통행 시행, 기존노선 폐지 순으로 설문결과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군수는 이어 “2월말까지 도로 불법 점유 등을 계도한 후 3월부터 상품의 인도 진열이나 도로를 넓게 차지한 노점상에 대해 최대한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며 “현행 노선의 운행을 잘 지켜보고 개선할 점이 있다면 이다음에 고쳐나가자”고 덧붙였다.
정 군수는 이와 함께 “올해 마을별 소규모사업으로 농로정비 사업 10건에 2억 원 등 모두 7억 5500만원을 배정했다”며 “사업의 우선순위와 예산범위 등을 고려해 마을별 숙원사업을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 군수는 이날 KT앞~후평사거리 4차로(26.5m) 확장, 문티재~후평사거리 선형개량, 보은농협~말티휴게소 4차로 구상,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성과, 비료 지원에 대해, 농정협의회구성, 화장장려금지원, 읍면별 노인대학 설치, 대추축제, 군민장학회 기금, 종합박물관 건립, 스포츠파크 조성 등 주요군정에 대해 설명했다.
정 군수는 군이 주요시책으로 추진하는 스포츠마케팅에 대해 “지난해 보은군을 다녀간 연인원 10만 명이 1인당 5만원씩 지출했다고 가정할 경우 50억원의 돈이 지역에 풀렸다. 보은군의 농업예산은 충북도내 최상위로 농민은 보조가 있지만 상인은 그렇지 못하다. 농업군인 입장에서 농민을 살려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군수입장에서는 농민도 살려야하지만 상인도 살려야 농산물을 소비하는 구조”라며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특히 정 군수는 “작년 9월 착공한 동부산업단지는 2013년 완공 후 14년부터 분양을 못할 경우 토지보상 210억원과 공사비 등을 군이 부담해야 된다. 올 6월 착공하는 삼승면 첨단산업단지도 2016년 준공 후 2017년까지 분양을 못한다면 이후 토지보상비 260억원, 공사비 700~800억원 등을 군과 충북도가 공동 인수해야 하는 등 엄청난 재정부담을 떠안아야 한다”며 기업유치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는 기업은 받지 않을 것”이라며 “재무재표 분석 등을 통해 건실한 기업만을 입주시키겠다”고 기준을 제시했다. 또 “첨단산업단지는 1차 20만평 조성 후 남은 18만평은 원형지로 분양한다”고 정 군수는 밝혔다.
호국원 유치에 대해서는 “토지포함 공사비만도 1200억 원이며 방문객 120만명이 꽃을 사는 비용하며 먹고 쓰는 비용을 감안하면 지역에 미치는 파급력이 대단한 알찬 사업”이라며 “현재 괴산군과 보은군이 경쟁 중으로 3월 이내 장소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소 신축 이전에 대해서도 “올해 부지를 매입한 후 내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군수는 그러면서 “뛰어다니면서 보은군이 할 수 있는 것은 뭐든 다 하고자 한다”며 일과 사업에 대한 의욕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이장들은 이평리 분구, 도시계획의 이행, 계획관리지역의 확대, 상수도 물 보급 확대, 학림 자전거도로 연결, 중초리 골프장의 조속한 착공, 배수로 정비, 농로 포장 등을 건의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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